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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6회 핫클립]다니엘 "시각장애인 할아버지, 휠체어 밀며 산책"



오늘(24일) 오후 2시 중앙일보 홈페이지와 앱에서 방송된 ‘비정상칼럼쇼’(http://joongang.joins.com/opinion/opinioncast)에서는 다니엘 린데만(독일)과 타일러 라쉬(미국),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가 장애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풀어놓았다. 특히 다니엘 린데만은 "어릴 적 시각장애인 할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독일에서는 장애인에 대핸 선입견이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비정상칼럼쇼은 지난 4월 23일 다니엘 린데만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사회'이 본지에 기고한 칼럼을 주제로 삼았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고한 글이다.

칼럼은 이렇게 시작한다. '우리 할아버지는 비장애인으로 살다가 어떤 일로 시각장애인이 되셨다. 할아버지 시계에서 한 시간마다 ‘지금은 ○시입니다’라는 음성안내가 나왔던 게 기억난다. 16세쯤엔 외발 자전거를 타고 할아버지 휠체어를 밀어드리면서 함께 산책을 자주 갔다. 어렸을 때부터 장애인과 교류가 많았던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 다니엘은 칼럼에서 언급한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자세히 풀어놓았다. 그는 "할아버지가 시각장애인이었지만 자연스럽게 지냈다"며 이런 연유로 "일요일에는 엄마랑 같이 장애인 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했다"고 회고했다. 또 "독일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 편"이라고 했다. 더불어 한국에 와서 받은 느낌도밝혔다. 그는 "지하철에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를 위한 시설이 잘 돼 있어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같은 유럽인인 알베르토 몬디도 다니엘의 의견에 동조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풋살축구을 즐겼는데, 멤버 중에 청각장애인이 있었다"며 "청력에는 문제가 있었지만, 축구는 아주 잘했다"고 했다. 또 "(이탈리아에서는) 장애인을 대하는 인식이 잘 돼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나 계단 등 시설은 (한국에 비해) 부족하다"고 했다. 미국 출신 타일러도 이와 같은 경험을 더했다.

반면 의견이 갈리기도 했다. 진보 성향의 타일러 라쉬는 "한국에서는 장애인, 유럽인처럼 인(人)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미국에서는 단정적인 단어를 쓰지 않는다"며 "장애인이라고 하면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규정하게 되는데, 미국에서는 그런 표현보다 '어디가 장애가 있는' '어디가 불편한' 등의 간접적인 묘사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과 알베르토는 "장애인이라는 표현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그보다 "장애인에 대해 선입견이나 지나친 배려 등 태도가 더 중요하다다"고 밝혔다. 특히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서는 장애인으로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 많다며, 시각장애를 갖고 있지만 세계적인 테너이자 팝가수로 성장한 안드리아 보첼리 등을 예로 들었다.

비정상칼럼쇼는 중앙일보 지면에 ‘비정상의 눈’ 칼럼을 연재 중인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 3명이 벌이는 칼럼 토크쇼다. 직접 작성한 칼럼 주제를 설명하면 다른 논객들이 자신의 시각을 곁들여 칼럼 주제를 검증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펼쳐진다.

비정상칼럼쇼는 중앙일보 홈페이지 오피니언 코너 '오피니언 방송 (http://joongang.joins.com/opinion/opinioncast)'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촬영 김세희·김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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