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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만 설치했어도…" 위험 지역에 CCTV가 없다?

서울의 한 주택가입니다. 지난해 이 일대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만 69건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CCTV는 보이지 않습니다.

[인근 주민 : 여기 CCTV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경찰이 저희 집에 와서 볼 정도면 진짜 열악한 거죠.]

서울의 또 다른 주택가. 절도 사건이 발생한지 4개월 만에 범인이 붙잡혔습니다.

[소재일/서울 중랑경찰서 강력4팀 : (CCTV가) 이 근방에 아예 없고, 보시다시피 원래 있었다가 철거가 된 상태예요. 여기에만 있었다면 쉽게 검거했을 겁니다.]

서울 최대 유흥가인 강남 일대는 어떨까. 번화가인 신논현역 인근을 살펴봤습니다.

핫스팟이 붉은색으로 표시되며, 과거 통계를 근거로 범죄 발생 가능성이 큰 곳으로 나옵니다.

CCTV 역시 핫스팟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습니다.

반면 강남대로를 따라 1km정도 떨어진 강남역 일대는 다릅니다. 2번과 3번 출구의 경우 밀도가 높은 핫스팟으로 경찰은 분류해놨습니다.

그러나 반경 300m 내 공용 CCTV는 1대도 없습니다. 외곽으로 몇 대가 설치돼 있을 뿐입니다.

이 지역은 살인미수를 비롯해 지난해에만 강력 범죄가 151건 발생한 곳입니다.

CCTV 설치 위치와 범죄 위험 지역이 일치하지 않는 겁니다.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지역인데도 CCTV가 없는 사각지대가 강남구의 경우 핫스팟 면적의 절반에 가깝고, 서울시 4개구 평균 37%에 달합니다.

[이주현/서울지방경찰청 프로파일러 : 실제로 범죄가 발생했을 때 범인을 검거해야 하는 수사기관에서 CCTV를 이용한 수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범죄 발생 가능성은 낮은데 CCTV가 밀집한 곳도 있습니다.

[표창원/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장 : 범죄 빈발 통계상 적합지인지 혹은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공간적 특성을 갖고 있는지 이런 건 전혀 상관없이 주먹구구식 설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역주민들의 민원에 의존해 설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서울시 OO구청 관계자 : 1년에 설치 민원이 300~400건 들어와요. 자기 집 앞에 설치해 달라는 민원부터 시작해 상당히 많이 들어옵니다.]

CCTV가 핫스팟 지역에 설치되지 않는 경우만 문제가 아닙니다. 취재팀은 서울시 전역에 설치된 CCTV의 화소수 데이터를 분석해 봤습니다.

CCTV가 범죄 현장을 잡아내도 식별이 되질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어서 김혜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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