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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머리 숙여 사죄, 환자 끝까지 책임”

이재용
이재용(47)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메르스 사태와 관련, “확산 막지 못해 큰 고통과 걱정 끼쳐 드려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지난달 20일 삼성서울병원에서 1번 환자가 나온 지 34일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족분들, 아직 치료 중이신 환자분들, 예기치 않은 격리조치로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환자분들은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18일에도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병원을 찾아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병원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아버님께서도 1년 넘게 병원에 누워계신다. 환자분들과 가족분들께서 겪은 불안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한다”며 “ 감염 질환을 막기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료진들은 한 달 넘게 밤낮없이 치료와 간호에 헌신하고 있다”며 “이분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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