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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에 이재호씨

대구의 이야기를 담은 관광기념품이 선을 보인다. 대구시는 제16회 대구관광기념품 공모전 입상작 22점을 25~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한다.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념품을 개발하기 위해 매년 대구시가 여는 행사로 올해는 모두 46점이 출품됐다.

 대상작은 금속공예가 이재호씨의 ‘한방문화시리즈’. 조선 효종 9년(1658년) 대구에 개설된 한약재 시장인 약령시를 주제로 했다. 약탕기 모양의 장식을 단 편지 봉투 뜯는 칼과 귀고리·열쇠고리 등을 볼 수 있다.

 금상은 명나라 장수 두사충의 스토리를 담은 도예가 장병우씨의 작품이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와 두사충의 사당인 모명재 모양의 도자 공예품으로 향초·목걸이·귀고리를 만들었다. 두사충은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 이여송의 참모로 조선에 왔다가 귀화한 뒤 대구 계산동에서 뽕나무를 키우며 살았다.

 이밖에 근대 골목 디자인을 입힌 교자상과 찻잔·스카프 등도 만날 수 있다. 김동신 대구시 관광과장은 “대구의 상징성과 창의성·실용성 등을 기준으로 입상작을 뽑았다”며 “약령시와 두사충을 주제로 한 작품은 중국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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