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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문자 차단 … 현대차, 미국서 특허

지난 3월 5t 트럭이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서울 역삼동 테헤란로를 달리다 사고를 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가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트럭 운전자는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다 신호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미국 테네시 주에선 통학버스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다 사고를 내 학생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이처럼 운전 중 휴대전화에 한눈을 팔다 사고를 내는 사례가 급증하자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운전석에서 문자 메시지 송수신 같은 특정 기능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술의 특허를 최근 미국에서 등록했다. 차량 안테나로 휴대전화 신호를 감지해 전화나 문자 기능을 제한하는 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기술로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는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거나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며 “올해 초 아이디어를 사들여 특허를 등록했다. 향후 기술 개발 과정을 거쳐 실제 차량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과속 방지턱 높이 등을 측정해 운전자에게 제한 속도를 권고하는 기술도 미국에서 특허 등록했다. 이는 현대차가 수년 내 상용화할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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