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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새정치연합,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 막판까지 진통

[앵커]

마지막으로 국회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사무총장 인선 막판까지 진통

일주일 넘게 끌어온 새정치연합 사무총장 인선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원점 재검토다, 아니다 최재성 카드 유효하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문재인 대표가 최재성 의원을 사무총장에 강행할 거란 속보도 들어왔습니다.

▶ "다시 국회로 안 왔으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청와대의 거부권 행사 움직임에 "다시 국회로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청와대에 거부권 행사 말라는 뜻을 보낸 겁니다.

▶ "멀리 보고 위안부 해결을"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23일) 방한한 누카가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접견하고, "당장 눈앞이 아니라 멀리 보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자"고 말했습니다.

+++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늘 사무총장 인선을 매듭지으려고 했지만, 지금 이 시간까지도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격론이라고 합니다. 당초 최재성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려 했는데, 이종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내 이견이 분출하면서 일주일 동안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논란인데, 국회에선 오늘 이 얘기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들어온 얘기를 종합해보면 오늘 중에는 결론을 내겠다, 그런데 최재성 의원이 유력하다, 강행할 거다, 뭐 이런 얘기입니다.

그에 앞서, 먼저 지난 21일 일요일 밤에 있었던 새정치연합의 비공개 지도부 회의를 한번 들여다봐야할 것 같습니다.

사무총장 인선 때문에 소집된 자리였는데요. 당의 투톱이죠!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를 놓고 심각한 대립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기자들은요, 정치인들이 문을 걸어잠가놓고 회의를 하면, 출입문에 귀를 갖다대고 밖으로 새어나오는 소리를 듣습니다. 일명 '귀대기'라고 하는데요. 혹시나 해서 귀를 갖다댔더니 역시 엄청난 얘기들이 문틈을 타고 흘러나오더라는 거 아닙니까?

문재인 대표가 최재성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이종걸 원내대표는 "그러면 대표 마음대로 하시라. 내일 발표한다는 거냐?"고 재차 확인합니다. 그러자 문 대표가 "일단 결정이 되면 마음에 안 들어도 따라달라"고 사실상의 통보를 합니다. 반대하든 말든 밀고 나가겠단 뜻을 밝힌 거죠. 그러자 이 원내대표도 "이후 사태에는 책임을 안 지겠다"고 역시 으름장을 놓습니다.

도대체 문재인 대표는 왜 이렇게 '최재성 카드'에 집착하고 있는 걸까요. 총선 공천 앞두고 칼을 제대로 휘두를 사람이 필요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재성 의원, 이미 다음 총선 불출마 선언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표 본인도 이미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불출마를 예약해놓은 당대표와 사무총장! 그 둘이 휘두를 공천의 칼날, 거기다 대고 어느 누가 자신이 공천에서 떨어졌다고 반발하겠습니까? 이것만 보더라도 문재인 대표는 어느 정도 호남과 비노진영에 대한 물갈이 의사가 있어 보인다!는 해석이 가능할 겁니다.

또 최재성 의원은 친노 직계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친문재인도 아닙니다. 오히려 정세균계에 가깝죠. 즉, 최재성 의원을 통해 물갈이를 하더라도 '친노 책임론'을 빗겨갈 여지가 있는 겁니다.

자, 그러면 반대로 이종걸 원내대표는 왜 이렇게 '최재성 카드'를 반대하는 걸까요. 여기엔 개인적인 이유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원내대표 경선 때 최재성 의원과 결선투표를 치렀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얼마 전까지 나와 사투를 벌이던 경쟁자를 당 대표가 당 핵심보직에 떡 하니 앉힐려고 한다고 말이죠. 이 원내대표 입장에선 '아, 문 대표가 날 대놓고 견제할 생각이구나'하고 생각되지 않겠습니까?

자, 장장 일주일을 끌어왔던 새정치연합의 사무총장 인선 논란. 원점으로 재검토가 됐다가 다시 최재성 의원 쪽으로 기우는 양상이 되면서, 지금까지도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내 복잡한 역학관계 속에 진행된 일이니만큼 저 역시 'A는 B다', 이렇게 명쾌한 설명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정말 기사를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할 따름인데요.

일단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요, <새정치, 사무총장 인선 막판 진통>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Q. 인사권·재정권…사무총장은 당 실세

Q. 사무총장, 공천 심사 때도 핵심 역할

Q. 문재인 '최재성 사무총장' 고수 왜?

Q. 최재성 문·안 단일화 때 불출마 선언

Q. 이종걸·최재성 원내대표 결선 때 대결

Q. 최재성은 '범친노'로 분류

Q. 정세균 대표 때 최재성은 혁신위 간사

Q. 이종걸, 최재성 대안으로 노영민 제안

Q. 노영민은 문재인의 최측근 인물

Q. 김상곤 위원장 오늘 첫 혁신안 발표

Q. "재보선 원인 제공 땐 후보 안 내"

Q. 10월 재보선부터 후보 안 낸다?

Q. "선출직 공직자에 교체지수 도입"

[앵커]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이번에 광주 워크숍 총평을 하면서,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이 당에 대한 호남의 심각한 민심 이반의 원인"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결국 호남 정서는 '친노 패권주의'에 대해 여전히 큰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김 위원장 역시 인정한 게 아닌가 싶더군요.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 <사무총장 인선 놓고 막판까지 진통> 일단 이렇게 가고, 문재인 대표가 최재성 카드를 강행할지 여부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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