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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한일 정상, 수교 행사 참석…양국 관계 새 국면?

[앵커]

마지막으로 청와대 40초 발제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 수교 행사에 교차 참석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오늘(22일) 오후 양국에서 각각 열린, 또 열릴,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식에 교차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양국관계 생각해보면 깜짝 놀란 반전 이벤트입니다.

▶ 외무장관도 일본 방문

앞서 우리 정부에선 대일 강경론자 자임해온 윤병세 외교장관도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우리 정부가 전향적으로 대일관계 개선에 나서는 이유, 분석해드립니다.

▶ 확진자 3명 사망자 2명 늘어

한편 오늘 메르스 확진자는 3명, 사망자는 2명이 추가로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물론 전문가들도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졌다고 입을 모읍니다. 다만 추가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눈길을 끄는데, 그것도 함께 분석해드립니다.

+++

[앵커]

오늘 한일 양국 국교 수교 50주년입니다. 50주년을 맞아 한일 정상이 나란히, 동시에 움직였습니다. 상대국 대사관이 개최하는 기념행사에 참석해서 축사하기로 한 건데, 이런 갑작스러운 이벤트를 놓고 한일 관계 개선의 이정표가 될 거란 기대감과 또 한 번의 성급한 결단이 될 거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로는 이 소식 다뤄보겠습니다.

[기자]

1965년 6월 22일. 정확히 50년 전 사진입니다.

한국과 일본 외교부장관이 국교 정상화에 서명하던 '한일협정' 체결의 순간인 거죠!

물론 당시에 우리나라 국내에선 반대 여론이 강했습니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시위, 64년 '민족적 민주주의 장례식' 사진인데요.

하지만 뭐 경제개발의 종잣돈으로 일본 돈 8억 달러가 필요했던 박정희 정부는 밀어붙였고요. 이렇게 협정서에 서명이 이뤄졌던 거죠.

문제는 이렇게 수교를 서두르는 과정에서 개별 과거사에 대해 일본 정부의 말끔한 사과와 인정, 그리고 적절한 배상이 이뤄지지 않아 두고두고 양국관계가 삐거덕거렸단 겁니다.

예, 그 중 대표적인 거, 일본군 위안부 문제입니다. 또 하나, 독도 문제죠.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 건,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가 한일협정에 서명하면서 건너뛴 바로 그 위안부 문제를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걸고는, 취임 이후 내내 대일 외교를 세워뒀었단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한·일 의원연맹 대표단 접견 (지난해 10월 24일) : 일본군 위안부 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이 한·일 관계 새 출발을 하는데 어떻게 보면 첫 단추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랬던 박근혜 정부의 입장이 수교 5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요 며칠 새 급변했습니다.

일단 여당 의원 출신인 주일 한국대사가 '개인입장'이라면서도 정상회담설을 슬쩍 흘리더니… 어제는 대일 강경론자를 자임해왔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처음으로 일본 방문해서 외교장관 회담을 열었습니다.

그리고는 어제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린 그 회담을 전후로 청와대의 입장도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외교장관회담 전까지만 해도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대통령 참석은 결정된 바 없다"던 청와대, 회담 마친 뒤인 밤 8시 다 돼선 "한일 국교수교 50주년 행사에 대통령 참석한다. 즉시 보도 가능하다" 이렇게 알려왔던 겁니다.

이거 무슨 소리냐? 각각 나라의 상대국 대사관이 여는 수교 5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로 급작스럽게 결정이 됐단 겁니다.

현 정부 들어 내내 얼어붙어 있던 한일관계 생각하면 정말 거의 반전이랄 수 있는 이벤트가 급성사됐단 소리인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양국 외교가에선 "이제 한일정상회담으로 넘어갈 차례"란 말이 어색하지 않게 흘러나오기까지 하는 게 어제 오늘 상황인데요.

근데 또 사실 따지고 보면 지난해 4월부터 1년 넘게 양국 외교부 간 위안부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그 사이에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아베 내각이 전향적 태도를 보인 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또 이런 궁금증이 쏟아지는 거죠.

'아니 그럼 박근혜 정부가 그간 해온 말은 뭐냐' '수교 50주년 되는 해란 명분으로 이젠 위안부 문제 해결 없어도 정상회담까지 할 수 있단 거냐' 등등등…

그래서 알아보니까 이에 대한 정부의 설명 이겁니다.

국익을 위해 더 이상 한일관계를 방치해둘 수 없었다. 그리고 지금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위안부 협의에서도 일정 부분 진전이 기대된다. 또 마지막으로 8월 아베 총리의 담화를 앞두고 선제적 대화 제스처를 보이는 게 되레 아베 내각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할 수 있다.

특히 이중 첫째 이유에 대해선 좌우불문, 진영불문 국민적 요구도 있었던 거니까 정부의 요며칠 공세적 외교, 여론의 반영이기도 한 측면 분명히 있는 겁니다.

다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측에선 박근혜 정부의 이런 태도변화가 '대화를 위한 대화' '이벤트를 위한 이벤트'가 될까 봐 이렇게 걱정도 하시더라고요.

[윤미향 대표/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 한·일 수교 50년이라는, 그것을 축하하기 위한 어떤 행사를 하기 위해서 한·일 양국이 꼭 해결하고 넘어가야 될 문제들을 덮고 넘어가려고 하는 모습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런 목소리, 우리 대통령은 물론 듣고 있겠죠?

암튼 일본 총리까지도 귀 기울여 듣고 그래서 이벤트만 있는 게 아니라 진정한 과거사 정리라는 내실도 있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이 되길 빌어봅니다.

그래서 오늘 제 기사는 <한·일 정상 수교 50주년 행사에 참석…양국 관계 새 국면?> 이런 제목으로 오늘 행사 내용과 앞으로 양국관계 전망 함께 다뤄보겠습니다.

Q. 수교 50주년…한·일 정상 일정은?

Q. 40주년 때도 한·일 정상 교차 방문

Q. 청 "과거사 무거운 짐 내려놓고…"

Q. 박근혜 정부 대일 외교는 투트랙 전략

Q. 박 대통령 WP 인터뷰 전문은 비공개

Q. 일본, 군함도를 세계유산 등재 추진

Q. 윤병세 "유산 등재 함께 협력할 것"

[앵커]

메르스 뉴스는 당국의 발표와 전망 위주로 기사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에서 본 한일관계 소식은 <양국 정상, 50주년 행사 교차 참석> 이런 제목으로 준비하되 행사 자체가 조금 뒤에 이뤄지니, 현장 기자연결해서 대통령의 메시지가 뭔지 생생하게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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