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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의 롤모델' 안젤라베이비가 투자하는 기업 보니…





중화권 수퍼스타들이 벤처투자가로 변신하고 있다. 국무원의 ‘인터넷 플러스(+)’ 전략과 올 들어 불붙은 활황 증시와 맞물리면서 연예 자본과 신생 기업의 짝짓기가 중국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9일 중국의 미녀 스타로 ‘성형의 롤 모델’로 불리는 안젤라베이비(본명 양잉·楊穎·사진)가 17일 벤처펀드 AB캐피탈을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안젤라베이비는 내년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인디펜던스데이 2’에 출연하는 국제 스타다.



신생 AB캐피탈은 해외 직구 전문 인터넷쇼핑몰 양마터우(洋碼頭)와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다이어트 음료 브랜드 헤이주스에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2010년 설립된 양마터우는 해외 상품 구매일로 지정한 지난 18일 하루 동안 1억8000만위안(319억원)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회사 창립 후 하루 거래량 최고 기록을 세웠다.



양마터우는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이 올 하반기 중국 인터넷 분야의 유망 분야로 지정한 해외 직구 사이트 중 대표주자다. 단순 모델을 넘어 지분 투자가로 변신한 안젤라베이비는 양마터우의 모바일 앱의 상품 매니저 역할도 맡는다고 회사 공식 웨이보가 밝혔다.



AB캐피탈에 따르면 안젠라베이비는 중국 여성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기업을 중점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헤이주스 역시 다이어트에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건강음료로 유명해진 기업이다. 2013년 중국 정부의 건강 증진 정책에 호응해 베이징에서 창업한 헤이주스는 중국 2위 B2C 온라인쇼핑몰인 징둥(京東)의 류창둥(劉强東·41)대표가 주요 투자가다.



안젤라베이비는 포브스가 집계한 중국 연예인 리스트에서 올해 수입 4100만 위안(73억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한국 인기 연예 프로그램인 ‘런닝맨’의 중국 리메이크 버전 시즌1과 2에 출연한 안젤라베이비는 지난 5월 인기 배우 황샤오밍(黃曉明·38)과 결혼했다.



황샤오밍은 지난해 인기 스타 리빙빙(李氷氷·42)·런취안(任泉·40)과 함께 각각 30%의 지분을 투자해 벤처캐피털 ‘스타VC(Star VC)’를 창립했다.



스타 VC는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먀오파이(秒拍)’와 한국 의류 전문 구매 사이트 ‘한두이서(韓都衣舍)’에 거액을 투자했다. 산둥(山東)성 출신의 자오잉광(趙迎光·41)이 2006년 창업한 중국 의류쇼핑몰의 강자 한두이서는 스타VC의 투자로 급성장하면서 현재 직원수만 2만3000명에 이른다.



스타VC가 투자 대상을 선정하는 기준은 “중국인의 생활방식을 바꾸는 상품과 기업”이다. 자신들이 13억 내수 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촉매제로 활약하면서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 것이다. 중국 경제참고보는 이들 스타 벤처 자본이 투자한 기업 주가의 폭등 현상을 유전 시추구의 폭발에 비유해 ‘분출식(井噴式)’ 성장이라고 표현했다.



안젤라베이비의 남편 황샤오밍은 포브스 추산 연 수입 7900만 위안(140억원)으로 랭킹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황샤오밍의 동업자 런취안은 벤처 투자사 이외에도 영화제작사, 레스토랑 체인을 보유한 비즈니스맨이다. 지난 4월에는 보아오(博鰲) 포럼에 참석해 자신의 투자 경험담을 발표했다.



중국 연예인의 투자가 변신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영화 ‘적벽’에 출연했던 배우 자오웨이(趙微·39)는 알리바바 픽처스에 31억 홍콩달러(4394억원)을 투자한 2대 주주다. 한국인에게도 유명한 홍콩 스타 량차오웨이(梁朝偉·53)의 부인 류자링(劉嘉玲·50)도 지난 18일 알리바바 티몰에 온라인 와인 전문 샵을 개설했다. 류자링의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표백 마스크와 주얼리샵, 나이트클럽까지 다양하다.



신경진 기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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