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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긴급 회동… ‘메르스 극복’ 팔 걷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회장단 긴급 회동’에서 “상공인들이 메르스에 따른 불황을 조기 종식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국내 여름휴가를 장려하고 연초에 발표한 투자와 고용계획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상의가 메르스 여파 수습을 위해 긴급 소집했다. 박 회장(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최신원 SKC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 상의 회장단 20여 명이 참석했다. 당초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었던 오찬 회동은 40분 더 이어질 정도로 열띤 논의가 오갔다.



박 회장은 “기업과 정부가 2인 3각의 파트너십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상의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7가지 실천계획’을 통해 메르스 불황 조기 종식에 나서기로 했다. 여기에는 ‘기업의 소비참여’ ‘계획된 투자ㆍ고용 적극 추진’ ‘창조경제 실천’ ‘외국인방문객 유치ㆍU턴 지원’ ‘청장년 고용창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촉진’ ‘노사화합문화 확산’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상의는 연초 계획했던 투자와 고용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행사를 일정대로 추진하고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내거나 지역 특산품을 선물하는 캠페인을 벌여 기업의 소비참여 및 실천을 유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 목적의 한국 방문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예정대로 집행할 수 있도록 130여 개 외국상공회의소와도 협력키로 했다. 2020년까지 1만개 스마트공장을 만들겠다고도 다짐했다. FTA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농수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국 71개 지역 상의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대한상의는 앞으로 지역별 피해사례와 정책 건의사항을 취합해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전국 곳곳의 산업현장이 ‘우리경제 최후의 보루‘라는 생각으로 메르스가 작업 현장까지 번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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