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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자금 고민하는데 외제차 타령이냐” 친구 얼굴 벽돌로 찍은 예비 신랑 집행유예

결혼을 준비하던 예비신랑 박모(27)씨는 고등학교 동창 이모(26)씨에게 ”결혼 자금 마련이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씨는 박씨가 일하는 가게 주인으로 친구이자 고용주였다. 박씨의 말을 듣던 이씨는 화제를 바꿔 ”외제차를 사려고 하는데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



평소 벌이가 좋은 친구를 보며 열등감을 느껴온 박씨는 ‘나를 약올리려는 것 같다’는 생각에 앙심을 품게 됐다.



지난해 11월 1일 새벽 박씨는 술을 잔뜩 마시고 이씨의 집으로 찾아갔다. 몰래 들어가 2시간을 기다렸다 잠들어있는 친구의 얼굴을 벽돌로 3차례 내리쳤다. 이씨는 비명을 지르며 도주했고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김상환)는 박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친한 친구의 목숨을 빼앗으려고 한 것으로 죄질이 극히 나쁘다“며 ”박씨는 주된 범행 동기가 ‘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열등감’이라고 하는데 결혼을 앞둔 정신적 스트레스를 감안하더라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고 박씨의 가족과 약혼녀가 모두 한마음으로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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