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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 "월드컵 16강으로 여자축구 선수 많아졌으면"

"선수들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4년 후 한국 여자축구는 더 발전해 있을 것이다."



여자축구 대표팀은 끝까지 투지있게 싸웠다. 우승후보 프랑스 앞에서도 당당했다. FIFA 랭킹 18위 한국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16강전 프랑스(3위)와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프랑스는 킥오프와 함께 빠른 패스로 전반 10분 만에 두 골을 넣었다. 전반 4분 카메라도 따라가기 힘든 2대1 패스로 마리-로르 델리가 선제골을 넣었다. 한국 선수들은 순식간에 이뤄지는 패스와 골을 멍하니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다. 4분 후 역시나 비슷한 패턴으로 엘로디 토미가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3분 델리가 또 득점을 기록해 3-0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원톱으로 나온 박은선(29·로시얀카)이 최전방에서 연달아 프랑스 선수들 사이를 비집고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양 발목 통증 때문이지 슛을 시도할 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아 유효슈팅은 한 개에 그치고 후반 10분 유영아(27·현대제철)와 교체됐다. 전가을(27·현대제철)은 빠른 발로 측면을 뚫었지만 프랑스 선수들의 발이 더욱 빨랐다. 플레이메이커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의 공백이 아쉬웠다.



지소연은 우측 허벅지 근육 경직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윤덕여(54) 감독은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4년 후 월드컵에선 선수들이 경험을 통해 더 발전할 것"이라며 "프랑스(4만8000여명)와 비교하면 선수가 많이 부족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이 여자축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오늘 경기는 프랑스를 맞이해서 프랑스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승리를 가져갔다. 축하한다. 능력이 있어서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예상한다. 한국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벗어났다. 초반에 실점을 하는 바람에 우리가 의도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



-프랑스가 어떤 점이 더 나았나.



"3번과 8번 선수의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우리가 실점했다. 그런 부분을 예상했다. 하지만 그보다도 우리 수비수들이 더 강하게 나가지 못했다. 측면 돌파로 이뤄진 공격이 좋아보였다."



-지소연 출전하지 않은 이유는.



"지소연은 지난 스페인과 경기가 끝나고 오른쪽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있었다. 3일동안 회복을 지켜봤지만 경기를 무리해서 출전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팀으로서는 전력적인 손실이 있었지만 선수의 미래를 위해서 출전시키지 않았다."

-지소연의 반응은.



"최종적으로 아침에 이야기를 했고, 앞으로 더 중요한 것은 지금 한 경기를 뛰어서 부상이 악화되는 것보다 빠른 회복이라고 이해를 시켰다. 지소연도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코칭스태프의 결정에 잘 따라줬다."



-이금민, 이소담 등 신예들 출전시킨 이유는.



"이금민은 지소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상대 수비가 예측하지 않은 슈팅도 날릴 수 있는 선수다. 이소담은 미드필더에서 볼을 더 연결시켜 줄 수 있는 역할을 부여했다. 권하늘은 3경기 내내 뛰면서 힘이 떨어져서 교체했다. 앞으로 한국 여자축구를 이끌어 갈 선수들이라 생각해서 둘을 투입했다."



-이번 월드컵에 의미는.



"선수들이 나름대로 준비를 잘했고 최선을 다했다. 부족한 부분은 감독이 더 연구하고 노력할 부분이다. 우리는 프랑스와 비교하면 선수가 많이 부족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이 여자축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4년 후 월드컵 전망은.



"20세 선수들이 경기를 뛰었던 안 뛰었던 간에 선수들에게는 이런 무대를 밟아본다는 건 엄청한 경험이다. 선수들이 개개인 능력을 성장할 수 있다. 그 선수들이 한국 축구의 대들보 역할을 해줄 것이다. 4년 후엔 더 나아질 것이다. 선수들도 경험을 통해서 지금보다 나은 능력을 보여줄거라 생각한다."



몬트리올=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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