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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 98㎏ … 무리하게 굶지 않으니 포기도 없었죠

한때 ‘식스팩’이라 불리는 복근까지 만들었던 이승윤. “식스팩을 유지하려 닭가슴살만 먹고 과하게 운동하다 보니 몸과 마음이 피폐해졌다. 몸매에 연연하지 않고 내 몸에 맞는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이승윤]
“불가능은 없다!”



개콘 ‘라스트 헬스보이’ 이승윤
16주 동안 자신의 노하우 전수
세 끼 챙겨 먹고 걷기·근력운동
식스팩 집착하면 꾸준하게 못해

 KBS 개그콘서트 ‘헬스보이’에서 개그맨 이승윤이 매회 외쳤던 말이다. 2007년, 2011년에 이어 지난 2월 시작한 세 번째 프로젝트 ‘라스트 헬스보이’가 얼마 전 막을 내렸다. 이씨는 이 코너를 통해 정말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168㎏의 고도비만이었던 개그맨 김수영은 70㎏ 감량에 성공했고, 51㎏으로 삐쩍 말랐던 개그맨 이창호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의 남성으로 변신했다. 이씨와 함께 운동을 시작한 지 16주 만의 일이었다.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순간, 이씨는 눈물을 흘리는 후배 김수영을 보며 함께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 뿌듯함과 후배들에 대한 고마움이 담긴 감격의 눈물이었다.



 “단 1㎏이라도 살을 빼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알 거예요.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순간, 저와 수영이가 왜 눈물을 흘렸는지. 정말 힘든 과정이었죠. 그렇다고 격한 운동이나 무리한 식이요법을 했던 건 아니에요. 저희의 성공비결은 ‘기본’에 충실한 다이어트랍니다.”



168㎏에서 98㎏으로 감량한 김수영의 다이어트 전후 모습. 처음에는 10분을 걷는 것도 힘들었지만 이제 30분 이상 뛸 수 있게 됐다. [사진 KBS 개그콘서트]
 ‘라스트 헬스보이’는 김수영이 이승윤을 찾아오면서 시작됐다. 수면무호흡증에 시달리던 중 의사로부터 “이렇게 살면 오래 못산다”는 말까지 듣게 된 김씨가 이씨에게 ‘구조요청’을 한 것.



아침에 빨리 걷기 30분, 저녁에 근력 운동 30분과 러닝머신 40분~1시간 정도를 하는 것으로 김씨의 다이어트가 시작됐다. 몸무게가 줄면서 운동량이 조금씩 늘긴 했지만 처음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식사도 세 끼 꼬박꼬박 챙겨 먹었다. 단, 인스턴트 식품이나 칼로리가 높은 간식은 먹지 않았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가 가장 고비”라는 이씨는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면 금방 포기하게 된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3번에 걸쳐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하면서 하루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의 운동, 정해진 식단, 휴식, 이 세 가지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걸 느꼈어요. 복잡하고 어려운 운동을 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굶을 필요도 없고요. 그래야만 포기하지 않아요. 무리하게 굶거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과격한 운동을 하면 포기할 확률이 높아지죠.”



 이승윤은 2007년 헬스보이 코너를 통해 98㎏에서 74㎏로 24㎏를 감량한 바 있다. 현재 몸무게는 8년 전과 마찬가지로 74㎏.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일주일에 나흘은 헬스클럽을 찾아 1시간 반 정도 운동을 한다. 많이 먹었다 싶은 날은 잠들기 전, 집 앞 공원을 15~30분 정도 걷곤 한다. 그는 앞으로도 이 몸무게를 유지할 계획이다.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운동과 생활습관을 찾았기 때문에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그만큼 그는 “평생 할 수 있는 건강한 운동”을 강조한다. 그가 얼마 전 ‘라스트 헬스보이’에서 실천했던 다이어트를 엮어 발간한 책 제목 역시 『헬스보이의 지속가능한 운동법』이다.



 “운동과 다이어트의 최종 목표는 ‘건강’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요. 처음부터 식스팩이나 터질 듯한 근육, 날씬해 보이는 몸매에만 집착하면 금세 포기하거나 건강을 해칠 수 있거든요. 과시하기 위한 몸보다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체력과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시간없어서 운동을 못한다는 말은 이제 하지 마세요.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헬스클럽 어디 갈지 찾지 마시고, 집 앞에 나가서 10분, 15분이라도 걸으세요. 걷기도 안 하면서 무슨 운동을 하겠어요. 생각났을 때 단 몇 분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 운동의 시작입니다.”



신도희 기자 t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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