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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유희관 무실점쇼 … 왼팔의 날

양현종(左), 유희관(右)
2015 프로야구 최고의 왼손 투수는 누구일까. ‘파이어볼러’ 양현종(28·KIA)과 ‘느림보 투수’ 유희관(29·두산)은 정반대의 답을 내놨다.



양, kt전 7이닝 7탈삼진 자책점 1위
유, 8이닝 완벽투로 10승 다승 1위
넥센, LG수비 5명 뚫고 끝내기 번트
NC, 한화 6-0 꺾고 4연승 달려

넥센 박동원이 21일 LG전 9회 말 1사 3루에서 끝내기 스퀴즈번트로 4-3 역전승을 이끈 뒤 동료들에게 물세례를 받고 있다.
 양현종은 21일 kt와의 광주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3피안타·7탈삼진·무실점했다. 2회부터 5회까지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6, 7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적시타를 맞지 않았다. 16일 LG전(6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시즌 8승(2패)째를 올린 양현종은 평균자책점을 1.47에서 1.37로 낮추며 1위를 질주했다.



 양현종은 올해 최고의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시속 150㎞를 오르내리는 빠른 공이 주무기다. 그를 상대한 타자들은 “한가운데 직구를 던지는 걸 알아도 치기 어렵다”고 말한다. 직구의 회전력이 강하기 때문에 직구처럼 날아오다 살짝 꺾이는 슬라이더의 위력도 더 커졌다. 지난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다 실패했지만 절치부심하고 더욱 무서운 투수로 변신했다.



 KIA 강한울은 3회 말 유격수 땅볼과 2루 도루 상황에서 심판 합의판정(아웃→세이프)을 통해 두 번이나 살아났다. 행운이 따른 끝에 7-0으로 승리한 KIA는 올 시즌 kt와의 경기에서 8전 전승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8이닝 동안 2피안타·무사사구·4탈삼진·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0승(2패)째를 거둔 그는 피가로(삼성)와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두산 좌투수가 3년 연속 10승을 거둔 건 유희관이 처음이다. 유희관은 평균자책점을 3.12에서 2.85로 낮추며 양현종에 이어 2위를 지켰다. 두산 타선은 김현수의 홈런을 포함해 16안타를 몰아쳐 10-0 대승을 거뒀다. 유희관은 10개 구단 선발투수 중 평균 구속이 가장 느린 투수다. 그의 직구 구속은 양현종의 슬라이더보다 느린 130㎞대 초반이다. 대신 유희관은 커브·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타자의 타이밍을 잘 빼앗는다. 이날도 유희관은 영리한 공배합과 정확한 제구로 5회 2사까지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후반에 허용한 안타 2개도 단타에 그쳤다.



LG는 좌익수 박용택을 1루 옆에 배치하는 극단적 수비 진형(점선)을 펼쳤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박동원은 “작전을 한번에 수행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사진 넥센 히어로즈, 스카이스포츠 캡처]


 서울 목동에서 넥센은 박동원의 끝내기 스퀴즈번트로 LG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3-3으로 맞선 9회 말 1사 3루에서 좌익수 박용택을 1루 옆으로 배치했다. 내야에 수비수 5명을 두는 극단적인 시프트(수비 진형)였다. 그러나 박동원의 번트 타구가 3루수와 투수 사이로 절묘하게 굴러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넥센 박병호는 2-3이던 8회 말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NC 테임즈와 홈런 공동 2위(22개)에 올랐다.



 창원에서 선두 NC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4피안타·무실점한 선발 이태양을 앞세워 한화를 6-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시즌 최다인 5연패에 빠졌다. 인천에서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7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SK를 4-3으로 이겼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21일)



▶두산 10-0 롯데 ▶넥센 4-3 LG ▶삼성 4-3 SK



▶KIA 7-0 kt ▶NC 6-0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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