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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여행의 로망 유럽, 가볍게 떠나는 길이 있다





2015 바캉스, 유럽여행

다시, 유럽이다. 20대 배낭여행으로, 30대 신혼여행으로, 40대 가족 여행으로 한 번쯤 밟아 봤을지도 모르는 그곳이다. 아직 가 보지 못한 여행지가 수두룩한 까닭에 또다시 로망을 품게 만드는 땅이다. 서양 문명의 중심지 서유럽, 중세 시대 정취가 남아 있는 동유럽, 극지방의 대자연을 만 날 수 있는 북유럽, 코발트 빛 지중해와 접한 남유럽까지. 44개국이 국경을 맞댄 유럽은 여전히 많고 많은 볼거리를 품고 있다.

 

하나 유럽 여행은 쉬이 실현되는 꿈은 아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충분한 일본, 3박 5일 훌쩍 갔다 오는 동남아와 달리 유럽은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가 못된다. 이동에만도 만만찮은시간이 든다. 유럽까지는 최소 9시간 이상의 비행 시간을 감수해야 하고 직항이 닿지 않아 한두 차례 경유해야 닿을 수 있는 도시도 많다.



체코 체스키 크룸루프.


 

그런 이유에서 Jtravel은 더더욱 바캉스 여행지로 유럽을 주목한다. 일주일 남짓 긴 휴가를 낼 수 있는 바로 지금, 유럽에 대한 오랜 로망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올해 유럽행을 부추기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1년 전 이맘때 1400원대였던 유로 환율이 1200원대로 낮아졌다. 유류 할증료도 1년 새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여름 유럽행 비행기를 타면 편도 138달러를 지불해야 했지만 올해는 26달러만 부담하면 된다(대한항공 기준).

 

큰맘 먹고 나서는 유럽 여행, 과연 어느 여행지를 골라야 할까. Jtravel이 행복한 고민을 덜어 주고자 유럽 바캉스 특집을 준비했다.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와 여행사가 추천하는 유럽 여행 상품 정보를 쏙쏙 골라 담았다. 프랑스·이탈리아 등 전통의 강자뿐만 아니라 크로아티아·체코 등 신흥 여행지도 함께 소개한다. 당신이 꿈꿔 왔던 유럽이 이 안에 있다.

 







알프스를 기준으로 서쪽으로 눈을 돌리자. 눈과 얼음의 땅 북유럽, 유럽의 정치·경제·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서유럽, 피레네산맥 이남의 남유럽이 포진해 있다. 이 넓디넓은 땅을 단번에 섭렵하려는 욕심은 일찌감치 접어 두는 게 낫다. 대신 진득하게 머물면서 여유로운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4개 나라를 골랐다.





이탈리아 세계 문화유산의 보고



이탈리아 피사.




이탈리아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다. 50개의 역사·문화 유적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말 그대로 나라 전체가 거대한 노천 박물관인 셈이다. 이탈리아 곳곳에 있는 세계 문화유산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여행 일정이 된다.

 

이탈리아 문화 역사 탐방의 중심은 로마다. 모든 길이 로마를 통했듯 여행자의 여정도 로마를 통한다. 도시의 심장부였던 포로 로마노를 비롯해 콜로세움·판테온·콘스탄티누스개선문 등이 남아 있는 로마 역사 지구는 서양 문명의 중심지였던 로마의 자부심을 그대로 보여 준다.

 

모든 것이 웅장하고 큼직큼직한 로마와 달리 피렌체는 섬세한 멋이 흐른다. 메디치 가문의 지원을 받아 꽃피웠던 르네상스 거장들의 작품 을 만날 수 있다.

 

베네치아는 이탈리아에서도 가장 낭만적인 도시로 꼽힌다. 곤돌라를 타고 운하를 가로지르면 ‘물의 도시’의 진면목을 경험하게 된다.

 

이탈리아 남부에는 아기자기한 소도시가 모여 있다.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항구 도시 나폴리, 화산이 삼킨 비운의 고대 도시 폼페이, 지중해를 끼고 있는 소렌토는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특히 소렌토에서 포시타노·아말피·마이오리 등 바닷가 마을을 따라 80㎞ 정도 이어진 아말피 코스트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작가들이 ‘죽기 전에 꼭 가 봐야 할 곳’ 1위로 선정한 촬영 명소다. 언덕 위에 알록달록한 집이 늘어서 있고 그 아래 코발트 빛 바다가 색감을 더한다. 유네스코는 자연과 사람이 빚어낸 아말피 코스트를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여행박사(tourbaksa.com)가 이탈리아를 중점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이탈리아 일주 8일’ 상품을 선보였다. 입국할 때는 인천~밀라노 노선을, 출국할 때는 로마~인천노선을 이용해 여행 동선이 효율적이다. 214만7000원부터. 070-7017-2275.





스페인태양의 나라, 가우디의 나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영국 연방으로부터 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스코틀랜드 국민투표가 한창일 때 스페인 역시 독립 문제로 떠들썩했다. 스페인에서 가장 독립 의지가 강한 곳이 카탈루냐주다. 지난해 11월 투표에서 카탈루냐 주민의 80%가 분리 독립에 찬성했지만 스페인 정부가 위헌 결정을 내렸다.

 

만약 카탈루냐 주민의 바람이 이루어졌다면 올여름 스페인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들이 카탈루냐 비자를 받아야 한다며 고민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카탈루냐에 스페인 여행의 진수를 품고 있는 도시 바르셀로나가 있어서다. 바르셀로나 시민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아름다움을 탐닉하는 사람이라면 천재 건축가 가우디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봐도 된다. 바르셀로나 여행은 가우디의 상상력이 빚은 건축물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압축된다. 1882년 공사를 시작해 미완성으로 남아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198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엘 공원과 까사 밀라 등 가우디의 손길이 닿은 건축물이 도시 곳곳을 수놓고 있다. 피카소가 젊은 시절에 그린 3500여 점의 작품이 소장된 피카소미술관, 중세 시대 건축물이 남아 있는 고딕 지구도 바르셀로나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여행 스폿이다.

 

국민의 9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일 정도로 기독교 문화가 뿌리 깊은 스페인에서 이슬람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도 있다.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 세비야, 그라나다다. 북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이슬람 세력은 7세기부터 15세기까지 이 세 도시를 기점으로 이베리아반도의 패권을 장악했다. 특히 안달루시아 지방 그라나다에는 이슬람 세력의 마지막 근거지였던 알람브라궁전이 남아 있다



●내일투어(naeiltour.co.kr)가 스페인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바르셀로나 안달루시아금까기’ 상품을 판매한다. 세비야~그라나다, 그라나다~론다 열차 티켓이 상품에 포함돼 있다. 바르셀로나~세비야는 항공으로 이동해 기차로 이동할 때보다 더 편하다. 201만원부터. 02-6262-5353.





노르웨이위대한 자연, 경이로운 피오르



노르웨이 하르당에르 피오르.




노르웨이의 겨울은 혹독하다. 겨울철 평균기온은 영하 15도를 밑돌고 한낮에도 먹구름이 낀 듯 어두컴컴하다. 하지만 모진 겨울이 찾아들었던 까닭에 노르웨이는 피오르(fjord)를 품을 수 있었다.

 

피오르는 거대한 빙하가 노르웨이 대지를 이리저리 굴러다녔던 흔적이다. 수백만 년 전 북유럽을 덮고 있던 거대한 빙하가 서서히 녹아내리면서 얼음덩어리가 바다를 향해 미끄러졌다. 빙하의 압력으로 깎인 협곡 사이로 바다가 밀려들어 왔고 빙하가 녹아내린 자리에 거울처럼 빛나는 바닷물이 담겼다. 노르웨이 서남 해안에 늘어선 에이랑에르·노드·송네·하르당에르·뤼세 피오르는 노르웨이의 길고 길었던 겨울의 흔적과도 같다.

 

물론 사계절 내내 피오르 여행은 가능하다. 하지만 아찔한 빙하 절벽 사이사이에 깊게 파고든 푸른 바다를 감상하고 싶다면 7~8월에 노르웨이를 찾아가야 한다.

 

노르웨이로 가는 길은 멀다. 심리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그렇다. 직항이 없어서 꼭 경유를 해야 한다. 아니면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오슬로 전세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경유 항공편을 이용하는 상품보다 가격이 비싸고 출발일이 제한되어 있다는 게 흠이다. 7월에는 4·11일 단 두 차례만 출발한다.



●한진관광(kaltour.com)이 대한항공 오슬로 전세기를 이용한 노르웨이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피오르와 노르웨이 중세 도시 베르겐 등을 여행할 수 있다. ‘북유럽 핵심 4개국’ 상품을 이용하면 노르웨이뿐 만 아니라 핀란드·덴마크·스웨덴까지 돌아본다. 403만1200원. 02-726-5804.





프랑스파리, 그 이상의 매력



프랑스 파리 에펠탑.
세계 1위 관광 대국,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해외여행 목적지로 희망하는 나라 1위. 모두 프랑스를 설명하는 수식어다. 지난해 프랑스를 방문한 여행객은 8400만명.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400만명 수준이었으니 프랑스 관광산업의 규모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에펠탑·베르사유궁전·샹젤리제 거리·루브르박물관 등 볼거리가 몰려있는 파리는 그 이름만으로도 여행자의 마음을 달뜨게 한다. 파리에만 매년 3000만 명의 여행자가 몰리고 파리 시민 10명 중 한 명은 관광산업에 종사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자연스럽게 파리는 유럽 여행 중 꼭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처럼 인식됐고 우리나라 여행사도 유럽 일주 상품을 계획할때 파리를 중심으로 동선을 짠다.

 

프랑스 프로방스.
하지만 오로지 파리만 찍고 온다면 프랑스의 매력을 반의 반도 느끼지 못한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여름 바캉스 시즌에 프랑스를 여행한다면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 지역을 눈여겨봐야 한다. 7월에 만개하는 라벤더 때문이다. 전 세계 라벤더의 90%가 이곳 프로방스에서 수확된다. 유명 화장품 브랜드에 향수 원액을 공급하는 회사가 프로방스에 몰려 있는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보랏빛 라벤더가 지천으로 핀 프로방스의 너른 평원은 프랑스의 또 다른 매력을 대변하기 충분하다. 오직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만 감상할 수 있는 절경이다.



●참좋은여행(verygoodtour.com)이 프랑스 파리 외 카르카손·레보드 프로방스·아를·엑상프로방스 등 남부 지역을 두루두루 여행하는 프랑스 일주 상품을 판매한다. 프로방스 고르드에서 라벤더 투어도 가능하다. 330만원부터. 02-2185-2550.









유럽 여행의 구력을 갖춘 사람들이 점점 동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동유럽은 서유럽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여행지가 많다. 아기자기한 중세도시에서 낭만에 젖어 들거나, 푸른 에게해에 기대 여유로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체코낮보다 아름다운 밤



체코 체스키 크룸루프 구시가지.




체코 하면 프라하, 프라하 하면 야경을 빼놓을 수 없다. 프라하에 어스름이 내리면 노란 조명이 도시 곳곳을 밝힌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른 첨탑, 파스텔 톤 지붕을 얹은 중세 건물,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낮보다 아름다운 밤을 연출한다. 블타바 강을 가로지르는 카를교는 프라하의 낭만적인 밤을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늦은 밤까지 북적거린다.

 

체코 역시 크로아티아와 함께 동유럽의 약진을 견인한 여행지로 평가 받는다. 2013년 체코를 방문한 한국인은 9만1000여명, 2014년에는 그 숫자가 12만5000여 명으로 37% 늘었다. 이 숫자는 오로지 공항으로 입국한 여행객만 헤아린 숫자다. 체코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육로를 이용해 체코로 건너온 여행객을 합치면 한 해 25만~30만 명의 한국인이 체코 여행을 즐긴다고 파악하고 있다.

 

체코로 가는 비행편이 증가한 것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취항하던 인천~프라하 노선에 2013년 체코항공이 추가로 투입됐다. 해서 체코 프라하를 유럽 여행의 관문으로 삼는 여행자도 늘었다. 프라하를 기점으로 독일·오스트리아를 함께 여행하는 동유럽 상품, 프라하에서 스톱오버(단기 체류)한 다음 파리나 스위스를 여행하는 2개국 상품도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프라하가 유럽의 새로운 게이트웨이가 되면서 체코의 다른 소도시에 관심도 덩달아 늘었다. 프라하처럼 중세도시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체스키 크룸루프, 체코 대표 맥주 필스너 우르켈의 고향 필젠, 온천의 도시 카를로비 바리 등이다.



●여행박사가 체코를 비롯해 할슈타트, 밤베르크 등 독일·오스트리아 소도시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동유럽 4개국 8일 상품을 판매한다. 프라하 야경 투어, 다뉴브강 야경 크루즈가 포함됐다. 179만원부터. 070-7017-2809. 30만원부터. 02-2185-2550.





크로아티아2015년 ‘대세’ 여행지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크로아티아는 이른바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꽃보다’ 시리즈 효과를 톡톡히 본 곳이다. 이태 전 크로아티아에서 촬영된 ‘꽃보다 누나’가 방영된 이후, 크로아티아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은 말 그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3년 7만4000여 명에 머물렀던 한국인 여행객 수는 2014년 25만2000여 명으로 껑충 뛰었다. 증가율은 무려 239%에 이르렀다. ‘벼락 스타’가 삽시간에 ‘슈퍼스타’로 등극한 셈이다.

 

여행 업계는 당분간 크로아티아 인기가 고공 행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V 프로그램이 크로아티아 인기에 한껏 불을 댕기기는 했지만 크로아티아가 가진 본연의 매력이 크기 때문이란다. 기본적으로 ‘파란 바다와 빨간 지붕’으로 대변되는 크로아티아 풍경은 ‘이국적인 정취’를 원하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충족시킨다. 여기에 바다에서 얻은 식재료로 만든 크로아티아 음식도 우리 입맛에 잘 맞는 편이고 서유럽보다 물가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추가된다.

 

중세도시 모습을 간직한 수도 자그레브, 아드리아해 진주로 불리는 두브로브니크, 야자수가 즐비한 휴양지 스플리트 등 한국인이 찾는 여행지가 한정됐던 과거에 비해 요즘은 크로아티아 여행 상품도 점점 세분화되는 추세다. 계단식 호수로 유명한 플리트비체 국립 호수 공원, 로마 시대 유적을 만날 수 있는 풀라, 이스트라 반도의 아름다운 소도시 로비니까지 둘러보는 여행 상품도 출시됐다.



●여행박사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등 발칸반도와 인접국까지 한번에 여행하는 동유럽 9국 12일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동유럽 일주를 계획하고 있는 여행자라면 고려할 만하다. 209만원부터. 070-7017-2956.





터키동서양을 넘나드는 나라



터키 에페스.




터키는 유럽의 끝이다. 그리고 아시아의 시작점이다. 기독교와 이슬람교로 대표되는 동서양 문명이 수천 년간 이 땅에서 충돌하고 융합했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매력이 있는 터키 역시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유럽 여행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터키를 여행한 한국인 방문객은 사상 최초로 20만 명을 돌파했다. 2013년 18만7000여명 수준이었던 한국인 여행객 수가 2014년 24만8000여 명으로 33% 증가했다. 인천~이스탄불 노선에 직항을 운항하고 있는 항공사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터키항공 세 곳이나 된다.

 

로마제국부터 오스만제국까지, 유구한 역사를 가진 터키는 나라 전체가 볼거리로 가득 차 있다. 면적만도 한반도의 3.5배에 이르니 2박 3일, 3박 4일 등 짧은 일정으로 소화하기에는 버겁다. 해서 터키를 여행하는 유럽 상품은 1주일 이상 터키만 둘러보거나 10일 정도 긴 일정에 터키와 인 근 그리스까지 한 번에 여행하는 일정으로 구성된 것이 대부분이다.

 

동로마제국과 오스만제국의 수도였던 이스탄불, 바람이 빚은 기묘한 암석 도시 카파도키아, 흐르는 물이 만들어 낸 온천 도시 파묵칼레, 이오니아인이 세운 고대 도시 에페스, 지중해 휴양지 안탈랴까지. 도시를 이동 할 때마다 다른 나라로 이동한 듯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여행박사 ‘터키 그리스 일주 9일 패키지’는 터키의 역사 유적과 자연 유산을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한 상품이다. 이스탄불~카파

도키아 구간을 이동할 때 터키 국내선을 이용한다.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 크루즈 관광도 포함됐다. 169만원부터. 070-7017-2275





그리스신과 인간이 만나는 땅



그리스 산토리니.




그리스는 여행으로 먹고사는 나라다. 2013년 통계를 보면, 그리스 GDP중 관광산업 비중은 약 16%에 달한다.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GDP 기여도 가 6%에 못 미친다는 점과 비교해 볼 때 엄청난 수치다.

 

그리스에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드는 가장 큰 이유는 이곳이 유럽 문화의 근거지이기 때문이다. 아테네는 그 자체가 경이로운 문화유산이다. 아테네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아크로폴리스, 황금 비율을 자랑하는 파르테논신전, 고대 그리스인의 엔터테인먼트 장이었던 디오니소스 극장, 최초 올림픽이 개최됐던 경기장은 신화의 땅 아테네를 상징하는 명소다.

 

그리스의 관광자원은 역사 유적에 그치지 않는다. ‘섬 여행’이야말로 그리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꼽는 이들도 많다. 지중해·에게해와 접한 그리스에는 60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섬이 있다. 가장 유명한 섬이 산토리니다. 언덕을 따라 늘어선 하얀 벽돌집은 산토리니를 넘어서 그리스를 상징하는 풍경이 됐다. 그리스에서 가장 큰 섬인 크레타섬, 수백 개의 풍차가 늘어선 미코노스섬도 대중화된 여행지다.

 

그리스에서 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시기를 잘 맞춰야 한다. 그리스의 섬들은 ‘여행지’로 개발된 지 오래다. 여름 휴가철에는 골목골목 마다 늘어선 카페와 상점이 문을 활짝 열어 두고 전 세계에서 몰려오는 관광객을 맞이한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문을 닫고 영업을 중지하는 곳이 많아 섬 전체가 활력을 잃는다. 최근 방영된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에서도 겨울철에 산토리니를 방문했던 출연자들이 문 연 식당을 찾아 헤매는 장면이 등장했다.



●롯데관광(lottetour.com)이 그리스 본토와 펠로폰네소스반도를 완전 일주하는 ‘그리스 9일’ 상품을 판매한다. 7월 2일부터 8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아테네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한다. 359만원부터. 1577-3000.





글=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사진=각 여행사,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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