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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Report] 달러화 강세 노린 ELS 눈길 은퇴 대비 연금상품도 주목





저금리 시대, 나에게 맞는 펀드상품은
전문가가 엄선한 랩(WRAP) 인기
전세계 우량 채권에만 투자하거나
중국 겨냥 적립형 퇴직연금도 눈길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금융시장의 투자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안정성을 선호하는 투자자들도 더 이상 은행 예금만 믿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성향과 기대수익률을 점검하고 재테크 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 낮은 금리에 메르스 악재로 주식·채권 시장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펀드 상품엔 어떤 것이 있을까.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 출시한 ‘신한명품 미래설계 1억랩’은 적극적인 리밸런싱(자산재조정) 전략에 힘입어 1년 만에 1600억 원 이상 판매된 상품이다. 출시 이후 20회 이상 자산 재조정이 진행됐다. 가치주, 롱숏, 하이일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중국, 일본, 미국 등 여러 국가를 넘나드는 자산배분을 실시한다. 최초 3년까지는 수수료가 연 1.6%지만 가입 후 3~5년은 1.4%, 5년 이상은 1.2%다. 장기적으로 투자할수록 점차 비용이 줄어드는 구조다. 리밸런싱 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다는 점도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올 초 코스피가 1900선까지 밀리는 상황에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편입하며 약 10%의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전문가가 엄선한 WRAP 상품

삼성증권의 종합자산관리 랩 서비스인 ‘삼성 POP UMA’는 전문가들이 엄선한 펀드, 주식, 주가연계증권(ELS) 등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제공하는 상품이다. 6개월 이상 운용된 자금의 평균 잔고수익률은 8.73%, 11개월 이상은 11.57%를 기록하는 등 안정된 고객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1조5000억 원의 자금이 몰리며 가입잔고가 1조8000억 원을 넘어섰다. 장기투자시에는 복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기본수수료를 낮추고 수익률이 높을 경우에 추가로 수수료를 내는 ‘POP UMA 성과보수형’도 판매 중이다.



지난달 출시된 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마이스터랩(PB)’ 역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포트폴리오와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1:1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랩 수수료 외 추가비용 없이 구성 상품을 교체하거나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고객 자산 평가액을 기준으로 기본 수수료를 책정하고 약정 수익률을 달성하면 추가 보수를 받는 방식으로 수수료 체계의 합리성을 높였다. PB의 포트폴리오 운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매매회전율을 제한하는 등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한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30일까지 감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KDB대우증권의 ‘글로벌 두루두루’는 전 세계의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국내·해외 주식투자보다 안정적이고 국내·해외 채권투자보다는 높은 성과를 추구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높은 변동성이 부담스러운 고객, 연 6~7% 수익을 목표로 하는 고객에게 알맞은 중위험 · 중수익 상품이다. 한국과 이머징 국가 주식에 비해 선진국 주식이 투자 우선순위에 있고 선진국 중에는 미국, 이머징에서는 인도의 투자비중이 높게 구성돼 있다. 같은 포트폴리오로 운영되는 ‘글로벌 두루두루 연금펀드’는 투자자금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이 있고 운용수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부담이 없어 관심을 끌고 있다.



달러·해외 채권으로 눈 돌려볼까

신한금융투자의 ‘신한명품 미래설계 1억랩’과 삼성증권의 ‘삼성 POP UMA’를 소개하는 사진.


해외 투자에 집중하는 상품들도 있다. 대신증권은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화 강세를 겨냥해 달러로 ELS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신 밸런스 달러 ELS’는 환 헤지 없이 달러자산에 투자해 달러 강세 때 원화투자에 비해 환율방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가 안되는 달러 예금이나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의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연 3~4%의 수익률을 목표로 투자하기 적합한 상품이다. 미국 S&P 500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와 시가총액 100조원 이상의 글로벌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00조 클럽 ELS’가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전세계 우량 채권을 골라 분산 투자하는 상품으로 전체 수탁액이 2조원이 넘는 업계 최대 해외채권펀드다. 현재 30여개 국 390개 이상의 글로벌채권에 투자하고 있으며 국제신용등급 기준 BB- 이상인 채권에만 투자해 펀드의 평균 신용등급을 A- 이상으로 안정되게 유지하고 있다.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가 1~3년까지 1~2% 수준으로 해외 채권펀드 중 가장 낮다. 따라서 장기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데 강점이 있다. 3년 수익률(운용 모펀드 기준)은 17.38%, 2006년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은 104.88%에 달한다.



고령화 시대 겨냥한 연금상품도 인기

은퇴 이후를 준비한다면 연금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하이 천하제일 중국본토 주식형 펀드 C-P’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자본시장 개방을 겨냥한 적립 개인형 퇴직연금(IRP) 투자상품이다. 연 700만원까지 13.2%의 세액공제 혜택을 적용받아 연간 최대 92만4000원의 세금을 아낄 수 있어 직장인의 노후자금 준비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본토 A주에 투자하는 모펀드에 자산의 70%를 투자하는 구조로 환 헤지형 상품의 경우 최근 1년간 수익률이 110.01%에 이른다. 중국본토 증시의 경우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목돈을 한 번에 투자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적립 IRP의 경우 일정 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어 우려를 줄일 수 있다.



NH투자증권의 ‘100세시대 연금저축계좌’는 납입액에 대한 원금 보장과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는 연금저축신탁 상품을 함께 취급하고 있다. 연금 납입시기에는 연금저축펀드를 이용해 높은 수익률로 자산을 늘리고, 연금 수령시기에는 연금저축신탁으로 자산을 이전해 안정적으로 연금을 수령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연금상품은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 초과 수익과 노후 대비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해외펀드에 투자하면 발생 수익에 대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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