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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왕기춘 대표선발전 은메달…세계선수권 출전 무산

 
남자 유도 81kg급 강자 왕기춘(27·양주시청)이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오는 8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놓쳤다.

왕기춘은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해 17일 강원도 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KBS체급별 전국유도선수권 남자 81kg급 결승에서 이승수(국군체육부대)에 모두걸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그쳤다. 왕기춘과 이승수는 앞서 치른 1,2차와 최종선발전 점수 합계 56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최종전에서 왕기춘에 두 번 연속 승리한 이승수가 세계선수권 출전자격을 얻었다. 갈비뼈 부상으로 이번 대회 불참한 81kg급 최강자 김재범(한국마사회)은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었다.

왕기춘은 1회전에서 이홍규(경기대)에 업어치기 유효승을 거둔 뒤 2회전에서 이승수에게 지도패를 당해 패자전으로 밀렸다. 패자1회전에서 이희중(한국마사회)을 업어치기 유효승으로 제압한 왕기춘은 패자 2회전에서 김원중(국군체육부대)을 곁누르기 한판승으로 꺾어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이승수에게 설욕하지 못한 채 한판패로 또 한 번 무너져 자존심을 구겼다.

남자 90kg급에서는 간판 곽동한(하이원)이 김재윤(용인대)을 꺾고 우승했고, 100kg급 최강자 조구함(수원시청)도 결승에서 서동주(경찰체육단)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00kg 이상급 김성민(양주시청)은 김수완(남양주시청)이 부상으로 기권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는 70kg급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78kg급 박유진(용인대), 78kg 이상급 김지윤(양주시청)이 정상에 올랐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5 아스타나 유도세계선수권 출전선수
▶남자부
60kg급 김원진(양주시청), 최인혁(용인대)
66kg급 안바울(용인대)
73kg급 안창림(용인대)
81kg급 김재범(한국마사회), 이승수(국군체육부대)
90kg급 곽동한(하이원)
100kg급 조구함(수원시청)
100kg 이상급 김성민(양주시청)

▶여자부
48㎏급 정보경(안산시청), 강유정(용인대)
52㎏급 김미리(제주특별자치도청)
57㎏급 김잔디(양주시청)
63㎏급 박지윤(경남도청)
70㎏급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78㎏급 박유진(용인대)
78㎏ 이상급 김지윤(양주시청), 김민정(동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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