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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력 탁월' 메르스 사태로 '식초 뷰티' 제품 인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이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식초의 항바이러스 및 면역력 강화 효능이 재조명 받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비단 음식 뿐만 아니라 식초를 활용한 다양한 헤어·스킨 미용법들이 소개되며 일명 ‘식초 뷰티’ 트렌드가 형성 중이다.

식초가 피부를 알칼리성에서 약산성으로 중화시켜 모낭충 등 균의 번식을 막고, 식초에 함유된 비타민 E 성분이 피부 노화의 주범인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해 피부 건강을 지켜준다는 것이다. 유통 업계에서도 각종 식초 관련 미용 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헬스&뷰티 스토어인 올리브영은 최근 프랑스 최대 스킨케어 브랜드인 이브로쉐의 헤어식초 ‘라즈베리 린싱 비네거’를 출시해 일일 판매 매진 행진 중이다.

특히 메르스 이슈가 불거진 6월 1~14일까지 매출이 직전 2주(5월18~31일)대비 무려 368%나 증가해 미장센 헤어에센스를 제치고 헤어 제품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머리를 헹구는 마지막 단계에 두피에 흘러내리도록 뿌리면 식초 성분이 모발 본연의 피부 산도(PH)를 회복시켜 준다”며 “화학성분이 아니면서도 두피와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식초 화장품도 인기다. 에뛰드하우스의 ‘원더포어’는 박하 성분과 식초 성분을 합친 박하초가 모공을 청결하게 만들고 과도한 피지 분비를 막아준다.

리얼뷰티의 ‘헬시 비니거 스킨토너 12가지 라인’역시 피부 산도를 약산성(PH 5.5)으로 유지시켜 각종 노폐물과 미생물 오염을 방지하며 죽은 각질관리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원오세븐의 ‘프리미엄 한방 발효식초 비누’는 20가지 한방 성분을 5년 숙성 발효식초와 혼합한 제품인데 모공 관리와 각질 제거,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원오세븐의 ‘퓨어 앤 프레셔스 코어 로즈 토너’에도 천연 발효 식초가 함유돼 살균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생활용품 업계에선 살균과 냄세 제거에 효과가 있는 식초 섬유유연제가 주목받는다. LG생활건강이 꽃과 허브잎을 자연 발효한 꽃식초 성분을 담아 내 놓은 ‘샤프란 꽃담초 섬유탈취제’가 대표적이다.

식음료업계에서도 ‘청정원 홍초’, ‘채향원 블루베리 식초음료’등 기존 식초 음료 등을 피로 회복과 소화 촉진, 면연력 증진 성분을 강화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식초는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식품인데다 콜레스테롤과 당뇨 감소 효과가 입증돼 건강 민간요법으로 보편화됐다”며 “최근 메르스 사태로 식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미용 등 다른 분야로도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사진설명]
1. 식초비누
2. 식초토너
3. 헤어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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