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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다, 냉면 먹자 ① 평양냉면 편



냉면 생각이 절실해지는 걸 보니 여름이 가까워진 모양이다. 국물 한 모금, 면발 한 젓가락에 정신이 번쩍 드는 시원한 평양냉면집 4곳을 소개한다. 대한민국 1세대 음식 칼럼니스트 김순경 씨가 고른 전통 있고 맛 좋은 곳이다.



소고기와 꿩으로 육수를 낸 정통의 맛송추평양면옥

한줄평

송추 검문소 삼거리에서 35년 내력을 이어온 평양냉면 집. 쇠고기 육수에 동치미와 꿩 국물을 가미해 최상의 평양냉면을 선보인다. 쇠고기 정육을 삶은 육수에 동치미 국물과 꿩고기 삶은 국물을 섞어 넣고, 꿩고기 완자를 빚어 한 알씩 얹어낸다. 여기에 메밀을 직접 빻아 속가루만 채를 쳐 전분이나 다른 가루를 섞지 않고 국수를 말아낸다. 평양냉면으로는 최상의 조건을 다 갖춘 셈이다.

메뉴

냉면        9000원
빈대떡       8000원

위치 │ 경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114(송추삼거리 검문소 옆) ☞ 지도보기

문의 │ 031-826-4231




입에 쫙 달라붙는 이북냉면강남평양면옥

한줄평

평양 대동문 앞의 냉면집 며느리가 한국전쟁 때 월남해 창업한 전통 평양냉면집이다. 팔순을 넘긴 원조할머니 변정숙(82)씨가 한결 같은 손맛을 선보이고 있다. 직접 뽑은 메밀 면발과 뼈 없이 양지와 사태 등 정육만 삶아 기름을 완전히 걷어내고 차게 얼린 육수가 어우러진다. 사리는 다소 깔끄러운 듯해도 뒷맛이 구수하다. 맑고 심심한 듯한 육수도 개운하고 담백한 느낌이 확실하다.

메뉴

평양냉면        1만1000원
수육          2만5000원

위치 │ 서울 강남구 논현로150길 6(강남을지병원 뒤) ☞ 지도보기

문의 │ 02-549-4400




청량음료 뺨치는 속 시원한 냉면을밀대

한줄평

평안도 실향민 1~2세대로 이어지는 45년 내력의 평양냉면 전문점. 소박하고 담백한 평양냉면 고유의 맛과 서민적인 분위기가 사계절 긴 줄을 서게 한다. 메밀 함량이 높아 메밀국수 고유의 구수한 맛을 잃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평양냉면 집에 비하면 면발이 다소 굵은 편이다. 굵은 면발에 살얼음이 잡히도록 찬 육수를 부어 내는데, 여기에 겨자와 식초를 알맞게 풀어 넣으면 한겨울 평양 사람이 먹었던 물냉면의 청량한 맛이 제대로 살아난다.

메뉴

냉면          1만원
녹두빈대떡      8000원

위치 │ 서울 마포구 숭문길 24 지도보기 ☞ 지도보기

문의 │ 02-717-1922




동두천에서 60년 동안 군림한 평양냉면 집평남면옥

한줄평

동두천 시내에서 60년 내력을 지닌 평양냉면집이다. 평양냉면의 옛 맛을 그대로 재현해내 실향민들로부터 평양 옥류관 냉면 맛을 앞선다는 평을 듣고 있다. 토종 메밀에 전분을 약간 섞어 국수를 뽑는다. 냉면발이 희고 부드러우면서도 메밀향이 진하다. 여기에 한우 양지를 삶아 낸 육수에 동치미국물은 가미한 담백한 국물이 어우러진다.

메뉴

냉면          7000원
순 메밀냉면       9000원

위치 │ 경기 동두천시 생연로 127 ☞ 지도보기

문의 │ 031-865-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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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