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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트립쇼·코미디 여걸 … 블레이즈 스타, 83세로 별세

1950년대 미국의 전설적 스트리퍼이자 벌레스크(burlesque, 일종의 뮤지컬 코미디) 공연계의 아이콘이었던 블레이즈 스타(사진)가 15일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83세.

 웨스트버지니아주 농촌에서 태어난 그녀는 무작정 상경해 워싱턴DC의 도넛가게 종업원으로 일하다 스트리퍼 제안을 받으며 인생이 바뀌었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2시 정각’ 클럽에서 스트립과 벌레스크로 인기를 얻었다. 50년대 얼 K 롱 루이지애나 주지사와의 러브스토리로 유명하다. 롱 주지사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휴이 피어스 롱 주지사의 친동생으로 형이 암살 당한 후 그의 뒤를 이어 주지사로 선출됐다.

 당시 그녀는 공개적으로 롱 주지사와 만남을 가졌고 롱 주지사도 지지자들의 비판을 감수하며 그녀와 만났다. 하지만 롱 주지사는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그녀는 클럽으로 돌아갔다. 그녀는 『블레이즈 스타 : 나의 삶』이라는 자서전을 통해 존 F 케네디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 잠자리를 가졌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정원엽 기자 wannabe@ 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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