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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개척, 전공 탐구 활동, 다방면에서 일관성 있게

지난해 중앙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탐구형인재전형(지난해 심화형)으로 합격한 김정근군·윤수정양과 다빈치형인재전형(지난해 일반형)을 통해 선발된 김예진양·김태용군(왼쪽부터). [사진 서보형 객원기자]


일상생활 속에서 발견한 문제
해결방안 찾는 연구 꾸준히
관심 분야 동아리에 가입
독서·토론으로 학업 역량 길러


교과 성취도와 비교과 역량을 종합 평가하는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은 크게 다빈치형인재전형과 탐구형인재전형으로 나뉜다. 교과와 비교과의 반영 비율이 다르다.

다빈치형은 1대 1로 반영해 균형된 역량을, 탐구형은 2대 8로 설정해 전공탐구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중앙대 입학처 입학사정관의 눈을 통해 지난해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의 합격 비결과 주요 전형별 선발기준 등을 살펴봤다.

다빈치형인재전형

김태용(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1)


김군은 팔방미인이다. 다양한 교내 활동으로 학업 역량을 갈고닦았다.

활약으로는 ▶과학의 달 행사 포스터 부문 2학년 1위 ▶진로 UCC 동영상 대회 3학년 공동4인 동상 ▶2학년 때 방과 후 프로그램 무학년제 과학심화 특강 수강 ▶3학년 때 융합과학 AP탐구반 ▶1학년 캐릭터 디자인 경진대회 참여 ▶교내 토론대회 1학년 3위 ▶교과우수상(수학, 수학의 활용, 수학2) ▶교내 과학발명품 아이디어 경진대회 2학년 3위 ▶수리 논술대회 2학년 4위 등이 있다

노력한 과정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구체적으로 적어 다방면에서 진로 개척을 위해 실천한 열정을 보여줬다. 전공 관련 주제에 관심을 갖고 오랫동안 활동한 태도도 눈길을 끌었다. 하천 오염도 차이, 쑥을 구취개선용 물질로 활용하는 방안, 장수천 수질탐사 등을 연구했다.

이를 토대로 환경신문 제작, 과학동아리 발표, 융합동아리 활동 등을 전개했다. 주제를 고를 땐 주변에서 문제를 찾고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는 연구를 했다. 공학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과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예진(유아교육과 1)

김양이 교육진로 동아리, 봉사활동 등으로 교육에 대해 다각적·적극적으로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줘 예비 교사로서 가져야 할 태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진로도 일관됐다. 1학년 때는 중등교사, 2·3학년 땐 초등교사로 유아교사와는 다소 다르지만 교육자가 되려는 일관성을 보였다.

자기소개서에도 ‘간결하지만 정확한 설명으로 아이들을 수업에 몰입시키는 교사가 되겠다’는 명확한 교사상을 적었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과 기울인 노력을 자세히 적었다. 교육 관련 논문도 찾아보는 등 전공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김양은 강원도 장애인부모연대가 주관한 ‘알콩달콩 토요돌봄교실’에서 초등학생 장애인을 대상으로 미술·체육 재능기부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쳤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고 교육진로 동아리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수업 영상을 보고 수업 시연을 계획하는 연습, 전달력을 기르기 위한 토론활동 등 교사가 갖춰야 할 역량을 갈고 닦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

탐구형인재전형

김정근(건축학부 1)


교내 활동을 통해 건축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잘 표현했다. 특히 동아리(B-ART)를 만들어 건축에 대한 흥미를 실천한 태도가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새로 만든 동아리지만 축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김군의 노력을 짐작할 수 있었다.

지적 역량 부문에 대해서는 건축학 관련 책을 많이 읽은 노력을 제시했다. 자기소개서 3번 문항(인성과 사회성)에 대한 답변으로 건축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나타내는 사례를 제시해 참신함을 더했다. 이는 건축학도가 갖춰야 할 역량으로 평가받았다.

김군은 수학신문 만들기 대회, 과학신문 만들기 대회, 수학·과학 캠프, 수학노트쓰기 대회 등에도 참가했다. 이 같은 수학·과학 관련 대회에서 높은 성취도를 보여준 점도 건축학 전공에 필요한 학업 역량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인성도 우수했다. 약 부작용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업 역량을 갈고 닦은 노력, 꾸준한 체육활동(농구 동아리), 학급과 동아리에서 리더로 활동한 경험 등이 좋은 인성을 형성하는 데 긍정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됐다.

윤수정(산업보안학과 1)

산업보안학과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 지원자들이 전공적합성과 전공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기란 쉽지 않았다. 따라서 면접에서 지원 동기와 진로 변화에 대한 타당한 설명이 필요했다. 윤양도 마찬가지였다.

윤양은 고교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대학이 요구하는 학업 역량을 기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전공 분야에서 발휘하게 될 높은 학업 성취도와 진로 개척 열정을 나타냈다.

독서 경험과 토의 활동이 다양하고 폭넓은 점도 학업 의지가 높다고 판단했다. 이는 경영학·심리학·컴퓨터공학·법학 등을 다루는 산업보안학과에 필요한 역량이라고 평가했다. 교내 책수레상 수상, 교내 토론대회 수상 등 우수한 독서능력도 좋은 평가를 받는데 한몫했다.

심화 연구 활동도 탐구형인재전형이 반영하려는 지적탐구 역량 부문에 부합했다. 언론보도·사례·법률 등을 분석해 자신의 주장을 담은 연구보고서, 경영 동아리 부장이 돼 ‘기업 형태에 따른 기업 이미지 전략’을 주제로 연구한 경험 등이 그 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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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