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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자진사퇴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포스코-대우인터내셜 '갈등' 불씨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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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사진=대우인터내셔널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포스코와의 갈등 끝에 결국 자진 사퇴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6일 임시 이사회에서 전 사장의 대표이사 사임 안건을 승인하고, 포스코 출신 최정우 기획재무본부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전병일 사장은 이사회 후에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무거운 인고의 시간을 보내왔다"며 "제가 물러나는 것이 조속한 사태 수습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심정을 밝혔다.

전 사장은 "이번 일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그룹과 회사의 '융합'과 '화합'이 한층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전 사장은 지난달부터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매각설을 둘러싼 논란의 일선에 나서며 대립각을 세워왔다.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의 갈등이 심화되자 권오준 회장은 지난 9일 철의날 기념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대우인터 미얀마 가스전을 당장 매각한다는 뜻이 아니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포스코 수뇌부는 전 사장의 행동을 '항명'으로 받아들여 해임을 검토했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구조조정을 주도하는 조청명 가치경영실장(부사장)을 보직 해임해 권오준 회장 보좌역으로 배치하고, 11일에는 전병일 사장 해임절차를 진행한 적 없다고 밝히는 등 논란을 봉합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전 사장의 이번 사퇴는 모기업과의 불화를 대내외적으로 노출한 데 따른 책임을 진 모습이다. 해임을 검토하던 포스코에서도 대우인터 임직원의 동요를 잠재우기 위해 자진사퇴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 사장의 사임으로 포스코에 대한 불신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갈등이 당장 봉합되는 듯 보여도 불씨는 남아 있는 셈이다"라고 우려했다.




최우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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