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2년 전 서울대공원에서 방류된 돌고래 제돌이, 태산이 훈련장에 찾아온 모습 포착








2년 전 서울대공원에서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야생 적응 훈련을 받고 있는 다른 돌고래 태산이와 복순이를 찾아 온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제돌이가 찍힌 사진에는 방류 당시 지느러미 왼편에 찍은 흰색 숫자 ‘1’이 선명하게 보인다.

16일 해양수산부는 태산이와 복순이를 7월 초 방류하기 위해 야생 적응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2013년 7월 방류한 제돌이가 찾아온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1년 불법 포획된 남방큰돌고래 9마리는 방류되지 못하고 제주도 사설 공연장의 ‘돌고래 쇼’에 투입됐다.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으로 이중 태산이와 복순이를 포함한 4마리가 2013년 3월 대법원 몰수형 처분 확정 판결을 받고 제주도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4마리 중 2마리는 2013년 7월 방류됐지만 태산이와 복순이는 건강이 좋지 않아 치료를 위해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졌다. 제돌이는 대법원 판결 없이 서울시에서 방류 결정을 내려 제주 바다로 돌아갔다.



2마리는 지난 5월 제주도로 돌아와 인근 가두리 어장에서 야생 훈련을 받고 있다. 현재 태산이와 복순이를 보호하고 있는 손호선 고래연구소 연구관은 “제돌이를 보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헤엄치고 점프를 하면서 반가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복순이가 죽은 새끼 돌고래를 분만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안타까움을 샀다. 돌고래의 임신 기간은 12개월인데 서울대공원에서 복순이의 임신 여부를 파악하지 못해 분만 직전에 비행기로 제주도로 이송하게 됐다. 손호선 연구관은 “통상 돌고래는 혈액을 뽑아 임신 여부를 파악하지만 복순이는 서울대공원으로 이송된 후에도 스트레스가 많아 피를 뽑는 훈련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복순이는 죽은 새끼를 확인하고 먹이를 거부하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 반응을 보였지만 현재는 싱싱한 고등어를 골라 먹는 등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다. 인도양 근처에서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는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제주 연안에서 100여 마리가 살고 있다.

세종=김민상 기자kim.minsang@joongang.co.kr

사진설명=지난 6일 제주도 가두리 어장에서 야생 훈련을 받는 태산이와 복순이를 찾아온 제돌이. 230m 떨어진 육상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왼쪽 돌고래 지느러미에 제돌이의 숫자 '1'이 보인다. [사진 해양수산부, 중앙포토DB]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