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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경찰 선발 추첨제로 전환

의무경찰을 선발하는 방식이 추첨제로 바뀐다.

경찰청은 올 하반기부터 의무경찰을 선발할 때 면접 대신 추첨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면접은 의경을 첫 선발한 1983년부터 도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이번 공개 추첨제 도입에 대해 국가 병역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의경 시험절차 간소화를 통해 응시자 부담을 줄이고자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의경은 구타가 적다고 알려져있고, 전방이 아닌 도심에서 근무하는 점 때문에 현역 복무 대상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 경쟁률은 15:1 이었다. 의경에 합격하기 위해 재수나 삼수를 하는 응시자도 있다. 이때문에 ‘의경고시’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경찰은 또 기존 적성검사에서 인성검사의 비중을 크게 늘렸다. 추리ㆍ어법ㆍ상식 등을 검증하는 능력검사 56문항과 대인관계ㆍ리더십ㆍ사고방식 등을 평가하는 인성검사 266문항을 치르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적성검사 중 추리능력과 일반상식 위주의 능력검사를 없애고 단체 생활의 적합성을 판단하는 인성검사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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