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상습 구타 당해” 19세 북한 병사, 철책 넘어 귀순



10대 후반의 북한군 하전사(병사) 한 명이 15일 오전 8시 중동부 전선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다. 북한 군인의 귀순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이다. 또 2012년 10월 북한 병사 1명이 동부전선 철책과 군의 경계를 뚫고 일반전초(GOP)까지 내려와 문을 두드린 ‘노크 귀순’ 사건 이후 3년 만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우리 군이 휴전선 인근에 설치한 철책선 부근에서 귀순병사를 발견했다”며 “소초(GP)에서 근무 중이던 우리 병사가 귀순 의사를 확인한 뒤 병사를 관계기관에 넘겨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이 귀순한 지역은 강원도 화천 인근이며 나이는 19세라고 한다. 군은 귀순 병사의 정확한 계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나이 등을 감안할 때 한국군 일병(초급병)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병사는 기무사령부를 중심으로 꾸려진 합동신문조 조사에서 “2년여 동안 군 생활을 하면서 상습적인 구타를 당했고 북한 현실에 불만을 품고 귀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진술했다고 국방부 당국자가 전했다.

 귀순 당시 해당 소초에선 경계 수위를 높이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지만 남북 간 긴장 상황이나 북한의 추격 움직임 등은 없었다. 귀순 후에도 북한군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북한군 귀순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 당국은 북한군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과거 귀순 사건이 발생한 군사분계선 지역 일대에 대인 지뢰를 매설하면서 병사들의 이탈을 막는 조치를 강화해 왔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