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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국내 4번째 위안부 역사관 … 광복절 맞춰 정식 개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국내에서 네 번째로 대구에서 문을 연다.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15일 대구시 중구 서문로 1가에 지상 2층 규모의 ‘희움 위안부 역사관’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희움은 ‘희망을 모아 꽃을 피우다’는 뜻이다. 역사관은 지난달 완공됐으며 내부 정비를 마친 뒤 올해 광복절에 맞춰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역사관 1층은 전시실, 2층은 교육관으로 꾸며진다. 위안부 문제를 연대별로 정리한 자료집과 대구·경북 지역 위안부 할머니 26명의 이력과 사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 등이 전시된다.

 대구에선 2010년 전시관 건립추진위가 결성됐다. 그해 1월 김순악 위안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게 계기였다. 김 할머니는 생전에 “위안부 역사관을 지어달라”며 5000만원을 남겼다. 이후 시민 모금 운동이 본격화됐다. 2013년엔 고려대 학생들도 위안부 팔찌를 판매하며 힘을 보탰다. 이용수 할머니 등 위안부 할머니 2명도 1000만원을 기탁했다. 여기에 여성가족부와 대구시가 2억원씩 지원하며 총 건립비 12억5000만원이 모아졌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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