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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4차감염·지역전파 가능성까지…공포 현실화?

[앵커]

'5시 정치부 회의' 시작하겠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4차 감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WHO는 공기 감염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그동안 당국이 말한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지금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청와대 40초 발제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 중동 친구 만난 경찰관 확진

'지역사회로의 전파는 한 건도 없다.' 그동안 방역당국이 메르스와 관련해서 믿어온 마지막 보루였습니다. 그런데 평택의 한 경찰관이 확진환자가 됐는데, 첫 증상 나타난 게 중동 다녀온 친구랑 술 마신 뒤부터랍니다. 병원에서 다른 감염자에게 옮은 게 아닌 첫 지역전파 사례 나오는 걸까요?

▶ 외래 환자도 확진…4차 감염?

그런가 하면 3차 넘어서 4차 감염 의심되는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문제의 응급실이 아닌 외래진료 받았던 환자가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 3차 감염 진원지…정부, 3곳 꼽아

정부는 오늘(11일) 국회 답변을 통해서 3차 감염 진원지, 그러니까 제2의 삼성서울병원처럼 될 수 있는 병원 3곳을 꼽았습니다. 을지대병원, 메디힐병원, 창원SK병원 3곳인데요.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모두 봉쇄됐습니다.

+++

[앵커]

지금까지 메르스 관련한 정부 발표는, 크게 말하면 잡혀가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지금 40초 발제만 들어도 사태가 심상치 않게 흘러간다는 느낌이 드는 대목이 있습니다. 4차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공기 전파 가능성까지 확인됐다면 그동안 정부 발표의 신뢰도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참 걱정스러운 상황인데… 청와대 발제 통해선 오늘 새롭게 발생한 메르스 확진 사례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 건지 꼼꼼하게 따져보도록 합시다.

[기자]

예.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이거 오늘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메르스 관련 자료인데요, 확진환자 14명이나 또 늘어서 총 122명이 됐다는 겁니다.

근데 심각한 건 그 14명이란 숫자도 숫자지만 그 내역입니다.

자, 여기 109번부터 122번 환자까지가 새 확진자들인데. 그런데 여기 보세요. 118번부터 122번, 그러니까 5명에 대해선 '역학조사 진행 중'이라고만 써놨습니다. 이런 거 처음인데요.

그동안 정부는 모든 확진자들이 감염경로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고 그게 전부 병원에서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자료 낼 때마다 그 경로를 명시해 왔는데, 이젠 감염경로가 파악 안 되는 이들까지 발생한 겁니다.

결국 이런 정부 발표의 신뢰도, 흔들리게 된 거죠.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2일) : 현재 감염경로는 의료기관 내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저희가 관리가 가능한 상태로 지금 이 패턴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관리가 가능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장, 여기 이 35세 남성이라고만 적혀 있는 감염경로 아직 모른다는 119번 환자, 이 환자 사실 경찰관입니다.

그럼 소속이 어디냐? 바로 메르스 1차 유행지였던 평택의 평택경찰서 소속이랍니다.

근데 이 경찰관. 1차 감염통로였던 평택성모병원엔 간 적이 없단 거죠.

그럼 언제부터 열나고 기침하는 증상 보였느냐? 사우디아라비아 다녀온 친구랑 술자리 가진 뒤부터랍니다.

그럼 이거 무슨 소리인지 아시겠습니까?

"병원 내 감염만 존재한다"
"지역사회 감염은 없다"

이런 당국의 확신에 찬 발표 깨질 가능성이 처음으로 제기된 겁니다.

게다가 어제까지 나온 확진자들은 거슬러 올라가면 어찌 됐건 1번 환자가 나왔는데, 이 환자는 그게 아니라 스스로가 새로운 1차 감염자일 수 있어서 그간의 역학조사도를 처음부터 다시 그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소리입니다.

그러니 당장 어제 국무총리 대행이 한 이런 발표 의심스러워지는 거죠.

[최경환/국무총리 대행 (어제) : 병원이 아닌 곳에서 일상생활을 하시는 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과도한 불안과 오해를 가지지 마시고 일상적 활동을 정상적으로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오늘 추가된 환자 중엔 감염경로 밝혀진 환자 중에서도 그간 정부 발표의 신뢰도에 커다란 금이 가게 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이 115번 77세 여성 환자인데요. 보세요. 뭐라고 돼 있나요? '삼성서울병원'에서 옮았다고 돼 있는데 자세히 보니 '외래 내원'이라고 돼 있죠?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옮은 다른 환자들이랑은 확실히 다르죠?

그럼 이건 또 무슨 소리냐? 이 환자, 삼성병원 응급실에서 3일 동안 있으면서 30여 명 감염시킨 2차 감염자였던 14번 환자와의 직접 접촉, 아직까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이 환자는 14번 환자한테 옮은 3차 감염자한테 다시 재감염된 첫 4차 감염자이거나, 14번 환자가 퍼뜨린 바이러스가 공기를 타고 옮겨와 전염시킨 첫 공기감염환자일 수도 있는 겁니다.

둘 중 어느 경우로 밝혀져도 그동안 정부의 이런 발표들도 앞일을 내다보지 못한 지나친 확신이었던 셈이 되는 거거든요.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중앙메르스중앙대책본부 (지난 4일) :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침)로 전파가 됩니다.]

[최경환/국무총리 대행 (어제) : 국민 여러분, 메르스는 공기로 전파되지 않으며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전파되지 않습니다.]

근데 더 답답한 건 메르스의 공기전파 가능성에 대해서 미국 유명 대학 연구진이, 또 메르스의 원산지랄 수 있는 사우디의 연구진이 일찌감치 밝힌 바 있고요.

그리고 며칠 전에는 세계보건기구, WHO에서조차 한국을 향해 경고를 한 바 있는데, 우리 당국만 '2m 내 비말, 그러니까 침방울 통한 직접 접촉 감염' 이 이론에만 매달려서 공기전파 가능성 자체를 여전히 닫아두고 있다는 겁니다.

아무튼 오늘 새롭게 추가된 확진자 중에 안타깝게도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인 임신부가 들어있다는 거랑 그동안은 '메르스 청정지대'였던 경상남도랑 전라남도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놀랍고도 우울한 소식, 들어가서 더 상세히 전하도록 하고요.

오늘 제 기사는 <지역감염에, 공기감염 의심 환자까지 발생…메르스 대란 현실화하나> 이런 제목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Q. 확진자 122명…격리자 3805명

Q. 삼성병원 외래환자는 4차 감염?

Q. 임신부 3차 검사서 확진 판정

Q. 음압병상 없는 부산대병원도 '지정'

Q. 뒤늦게 개설한 메르스 사이트는 부실

Q. 미국·중국선 확진자 동선까지 공개

[앵커]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이 모든 메르스 정보를 투명하게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허둥대는 느낌이 있습니다. 오늘 기사는 그래서 <4차 감염·지역전파 가능성 환자도 발생> 이런 제목으로 준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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