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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연 1.75%→1.50%로 기준금리 인하…

기준금리 인하 효과


기준금리 인하 효과 '역대 최저' 연 1.5%

한국은행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로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지난 3월 기준금리를 2.0%에서 1.75%로 인하한데 이어 석 달만에 내린 추가 인하 결정이다. 역대 최저로 기준금리가 1.5%까지 내려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원고엔저(한국 원화 강세와 일본 엔화 약세)와 중국 경기 하강에 따른 수출 감소, 올 1분기 0.8% 성장에 그칠 만큼 부진한 국내 경제까지 여러 위험 요소를 감안한 판단이다. 무엇보다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이 한은 결정에 주효한 영향을 끼쳤다. 메르스 확산으로 내수 경기가 악화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 총재가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이 총재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4월) 직후 경기 충격을 적게 봤다가 경기 여파가 커지자 부랴부랴 넉 달 뒤인 8월 기준금리 인하했다. 이후 ‘실기’ ‘불통’ ‘방향 급전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세월호 트라우마’를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판단에 이 총재는 메르스 국내 발병이 확인된지 한 달도 되기 전에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 방역’에 나섰다.

이 총재는 동시에 숙제도 안았다. 11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관리와 초읽기에 들어간 미국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유출 대비책 마련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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