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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의 아들 MLB 워싱턴에 지명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46·전 뉴욕 양키스)의 아들이 대를 이어 메이저리그 구단에 입단하게 됐다.

리베라의 아들 마리아노 리베라 주니어(22)는 10일(한국시간) 2015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전체 134번째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지명을 받았다. 리베라 주니어는 지난해 드래프트 29라운드에서 아버지가 뛰었던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더 높은 순위에 지명되기 위해 대학으로 돌아갔고, 1년새 기량이 부쩍 향상되면서 올해 그 꿈을 이뤘다.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아이오나대 3학년인 리베라 주니어는 대학에서 보낸 첫 2년 동안 106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6.02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85이닝 동안 삼진 113개 볼넷 27개 평균자책점 2.65를 찍으며 한 단계 성장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리베라 주니어는 아버지처럼 컷패스트볼(커터)을 던지지는 않지만, 최고 시속 156km의 강속구를 구사한다"고 소개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대학야구 '메트로-애틀랜틱 애슬래틱 컨퍼런스(MAAC) 리그'에서 올해의 투수로 선정됐다.

아버지 리베라는 지난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년 동안 양키스에서만 뛰며 역대 최다 세이브 신기록인 652세이브를 기록한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다. 아들을 바라보는 세간의 평가는 썩 높지 않다.

이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리베라 주니어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공개하면서 "역사상 가장 훌륭한 마무리 투수의 아들이지만, 아버지 같은 투수가 되기는 어렵다"며 "직구 구속이 빠르고 경험을 쌓는다면 슬라이더도 평균 이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왜소한) 체격 조건(181cm·70kg) 때문에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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