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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메르스 유언비어 8명 검거

경찰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관련된 유언비어를 조사해 감염자와 병원 명단을 유출한 공무원 등 8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접수된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는 44건이며, 이중 업무방해, 명예훼손, 공무상비밀누설 등 범죄혐의가 인정되는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접수된 사건 중 40건은 정부가 메르스 관련 병원 정보를 공개한 지난 7일 이전에 유포된 내용이다.

업무방해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는 ‘부산 모 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입원 중’이라는 내용을 유포한 A(34)씨 ‘경기 광주 모 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격리 중’이라는 허위사실을 퍼뜨린 B (49)씨, 기자를 사칭해 ‘메르스 확산 여파로 6월8일부터 10일까지 임시 공휴일이 됐다’는 내용을 뿌린 C(27)씨 ‘6월8일 메르스 의심환자가 강원 모 병원에 입원했다’는 내용을 유포한 D(54)씨 등 4명이다.

명예훼손 혐의는 ‘서울강남 H학원생이 메르스 환자 확정받았다’는 사실을 유포한 E(40ㆍ여)씨, ‘충북 J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있으니 가지말라’는 내용을 퍼뜨린 F(30ㆍ여)씨 등 2명이다.

또한 ‘안양시 메르스 접촉자 명단’을 외부 유출한 공무원 G(38)씨와 ‘화성시 메르스 감염의심자 명단 및 치료병원 현황’을 외부 유출한 공무원 H(34)씨등이 공무상 비밀누설로 검거됐다.

경찰은 “35건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고, 1건은 내사종결 처리됐다”며 “병원정보 공개 이후에도 허위사실 유포행위가 발생해 피해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과 SNS에 게시되고 있는 메르스 관련 각종 글에 대해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특정병원 업무방해나 개인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사안은 수사를 벌여 형사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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