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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부산 크루즈 박람회 내년으로 연기

아시아권 최대의 크루즈 박람회가 지난해 세월호에 이어 메르스 여파로 또다시 연기됐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11~13일 개최 예정이던 ‘제 1회 부산국제 크루즈 박람회(Seatrade Cruise Asia 2015)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10일 밝혔다.

개막일을 하루 앞두고 박람회가 연기된 것은 메르스 전염을 우려해 홍콩과 싱가폴·중국 등 세계 주요 크루즈 선사들이 연기를 요청한 때문이다. 이들 나라의 선사 관계자들은 국내 메르스 전파를 이유로 행사 불참을 부산시 등에 통보해왔다.

행사 주최 측인 시 트레이드 영국 런던본사와 부산 측의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 해양레저협회 등이 대책회의를 해 행사연기를 전격 결정했다. 이 박람회는 애초 지난해 6월 처음 개최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올해로 연기됐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 박람회는 아시아 크루즈협회의 진안 리우(Zinan Liu)협회장 등 전세계 주요 크루즈 선사 임직원·항만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또 크루즈와 관련산업 전시회, 콘퍼런스, 워크숍, 여행사 교육, 팸투어 등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 박람회는 매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 ‘크루즈 시핑 마이애미(SCM)’의 아시아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행사 주관은 영국의 전시기획업체 UBM이 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급성장하는 아시아 크루즈 산업을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연기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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