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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헤스턴, 13번째 선발등판서 노히터 달성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른손투수 크리스 헤스턴(27)이 노히터를 달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년 연속 노히터 투수를 배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헤스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씨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몸맞는공 3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샌프란시스코는 5-0으로 승리해 헤스턴은 노히터를 달성했다. 투구수는 110개(스트라이크 72개)였고, 탈삼진은 11개를 기록했다. 헤스턴의 올 시즌 기록은 6승4패 평균자책점 3.68이다.

3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한 헤스턴은 4회 말 1사 뒤 루벤 테하다와 루카스 두다에게 연속 몸맞는공을 내주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마이클 커다이어를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5~8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대기록에 가까이 섰다. 9회 말 헤스턴은 선두타자 앤서니 레커에게 또다시 몸맞는공을 줬다. 대니 무노-커티스 그랜더슨을 연속 삼진처리한 뒤 레커가 무관심도루를 해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루벤 테하다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워 대기록을 완성했다.

헤스턴은 2009년 드래프트 12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지명된 오른손 투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3경기에 등판했지만 7월에 지명할당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올 시즌에는 매트 케인이 로테이션에서 빠지면서 다시 빅리그에 올라와 선발 등판 13번째만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헤스턴은 샌프란시스코 사상 17번째 노히터 투수가 됐고, 샌프란시스코는 4년 연속 노히터 투수를 배출한 역대 2번째 팀이 됐다. 2012년에는 케인이 퍼펙트를 달성했고, 팀 린스컴은 201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노히터를 달성했다. 헤스턴은 "과감하게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Attack the zone). 긴장하지 않고 그저 9회까지 스트라이크를 던졌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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