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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전지역 3개 고교 10~12일 휴업

대전시 서구지역 3개 고교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이들 학교 일부 학생들이 메르스 환자가 머물던 을지대 병원(서구 둔산동) 중환자실에 병문안을 다녀와서다. 이 병원 중환자실에 머물던 메르스 90번 확진자(62세 남성)가 10일 새벽 3시 숨졌다.

서구 2개 고교와 1개 중학교 학생 6명은 지난 6~7일 을지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친구를 문병했다. 이들이 문병한 때는 숨진 남성이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에 입원한 시간과 겹친다. 학교 측은 지난 9일 학생들을 상대로 을지대병원 방문 사실을 밝혀내고 예방적 차원에서 휴업과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중학교는 이미 12일까지 휴업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자가 격리된 학생은 A고교 1명, B고교 2명, C여고 4명, D중학교 3명 등 10명이다. C여고 4명 가운데 2명은 B고교 학생들과 남매간이다. 일부는 같은 학원에 다니는 사이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학생들이 발열이나 호흡곤란 등 메스르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 중구지역 E고교는 숨진 남성의 연고지인 충북 옥천에서 통학하는 학생 32명을 등교 정지시키고 집에 머무를 것을 지시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증상에 따라 휴업 연장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학생들이 무더기로 격리되며서 각 학교마다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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