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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돈장 화재 … 돼지 1800여 마리 폐사

9일 오후 7시 6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제주양돈농협 제주도니유전센터에서 불이나 돼지 1852마리가 폐사했다. 축사에 있던 어미돼지 117마리, 새끼돼지 1378마리, 육성돼지 357마리가 불에 타거나 질식해 죽는 등 4억여 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최근 제주도에서 하루 도축하는 돼지 수 3350여 마리의 절반이 넘는 숫자다. 당시 축사에는 작업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차 등 장비 13대와 인력 29명이 동원돼 1시간 14분만인 오후 8시 20분 불길이 잡혔다. 양돈장 내 16동의 돈사 중 콘크리트·샌드위치패널로 된 분만사 1동(1787㎡)의 절반가량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제주양돈농협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중이다.

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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