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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메르스 확진자 108명…사망자 9명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2명 늘어 총 9명이 됐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검사 결과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총 환자 수는 108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0명은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35)에 노출된 사람들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 중에서 2명은 16번 환자(40)와 건양대병원, 대청병원에서 각각 접촉했으며, 1명은 15번 환자(35)를 통해 동탄성심병원에서 감염됐다.

보건 당국은 98번째 확진자(58)가 지난 3~7일 서울 메디힐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 8일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히고, 메디힐병원에서의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8번째 사망자는 90번 환자(62)로서 간암과 알콜성 간경변 병력을 갖고 있고, 을지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 숨졌다. 9번째 사망자는 76번 환자(75·여)로 건국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두 사람 모두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사례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던 40대 임신부는 2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재검을 진행중이라며 최종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 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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