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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화제의 인물, 쥐 머리 이식 성공한 중국 과학자

중국 하얼빈 의과대학의 렌 샤오핑 교수 연구팀이 최초로 쥐 머리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이 연구 결과는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렌 교수는 사지마비 환자나 말기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이, 윤리적 논란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류는 언젠가는 우주로 가겠다는 꿈을 꿨습니다.

그 꿈은 결국 실현되지 않았습니까?

인류는 달 착륙에 성공했죠.

현재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미래에는 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내레이션)

중국 최북단에 있는 연구실에서 렌 샤오핑 교수는 최첨단 의학 분야를 연구한다.

렌 교수는 쥐 머리 이식 수술을 성공한 최초의 과학자가 됐다.

(렌 교수)

이 쥐의 머리가 움직이는 거 보이시죠?

(내레이션)

렌 교수가 새로운 신체에 쥐의 머리를 이식한 후, 쥐는 눈을 뜨고, 숨을 쉬고, 기초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렌 교수 추정)

머리 이식 수술은 의학 분야의 마지막 난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난제죠.

(내레이션)

렌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금까지 쥐 1천여 마리를 수술했다.

수술 받은 쥐가 가장 오래 생존한 시간은 몇 시간에 이른다.

렌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수술법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이 머리로 계속 순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뇌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산소 공급은 필수적이다.

(렌 교수)

머리를 이식하기 전에, 머리와 몸을 이런 튜브로 연결합니다.

머리를 떼어내더라도 순환이 멈추지 않게 하기 위한 단계죠.

(내레이션)

렌 교수의 다음 목표는 원숭이 이식 수술을 성공하는 것이다.

프랑켄슈타인을 연상시키는 발언일 수도 있지만, 렌 교수는 인간의 머리를 이식하는 날도 곧 올 것이라고 자신한다.

(렌 교수)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인간의 머리를 이식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내레이션)

렌 교수는 사지마비 환자나 말기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이 윤리적 논란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렌 교수)

50년 전, 최초의 심장 이식 수술을 앞두고 논란이 거세게 일었어요.

20년 전, 최초의 손 이식 수술도 윤리적인 우려를 일으켰죠.

머리 이식 수술이 몰고 올 파장은 훨씬 더 클 겁니다.

(내레이션)

최초의 머리 이식은 중국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과학 강대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2014년 세계 과학기술R&D 투자에서 중국의 기여도는 18%를 기록했다.

2009년 10%였던 것에 비해 증가한 셈이다.

렌 교수는 미국의 편안한 연구 환경을 포기하고 고향인 하얼빈에 있는 의대로 돌아왔다.

이곳에서 렌 교수는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뿐만 아니라, 이런 연구에 대한 사회적 반론도 덜하다.

(렌 교수)

지난 30년 동안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중국은 과학 분야 투자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의 국력이 막강해졌죠. 그래서 우리는 비교적 거액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내레이션)

렌 교수의 연구가 유명세를 타면서 렌 교수는 메리 셸리가 쓴 소설과 자주 비교되곤 한다.

(렌 교수)

강연을 할 때마다, 프랑켄슈타인 얘기가 항상 빠지지 않아요.

프랑켄슈타인은 인류가 의학 실험을 바라본 최초의 시각이라고 봅니다.

그 뿌리가 대단히 깊다고 할 수 있죠.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가 공급한 영상입니다. http://kr.WSJ.com에서 더 많은 비디오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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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