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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병원폐쇄권 주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 설치된 메르스 대책지원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방역대책본부의 전문가들이 전권을 부여받아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 현장을 찾은 것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어 두 번째다. 박 대통령 왼쪽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종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문가를 중심으로 즉각대응팀을 만들고, 이 팀에 병원폐쇄 명령권을 포함한 전권을 주겠다”고 8일 밝혔다. 감염 전문가가 전면에 나서야 메르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였다. <중앙일보 6월 6일자 5면

박 대통령 “메르스 즉각대응팀 만들어 전권 부여”
첫 10대 환자 발생 …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서 감염
“평택성모 1차 유행 끝난 듯 … 두 번째 완치 나와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 설치된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를 방문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방역대책본부 내 전문가들에게 전권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즉각대응팀에 관련 병원폐쇄 명령권을 포함한 병원의 감염관리 지도에 관한 전권과 행정지원 요청 명령권도 갖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격리자 관리 부실로 방역망이 뚫리고 있는 데 대해 “현재 자가격리자에 대해 일대일 전담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일부에선 이것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현장에서 철저하게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5일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어 두 번째다.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이번 주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 메르스 확산세를 잡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정부는 강동경희대병원 등 메르스 확진 환자가 경유한 병원 5곳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로써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한 병원은 총 29곳이 됐다.



 확진 환자는 전날보다 23명 늘어 총 87명이 됐다. 메르스가 처음 번진 사우디아라비아(1026명)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추가 환자 중 17명이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첫 10대 환자도 나왔다. 고등학생인 67번 환자(16)는 지난달 27일 외과 관련 질환으로 이 병원 응급실에 와서 다음 날 수술을 받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현재 메르스 증상을 크게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환자가 1인실에 입원했고 확진 후 바로 격리병동으로 이동했다. 병문안 온 친구들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날까지 37명의 환자가 나온 평택성모병원은 이날 환자가 늘지 않았다. 이 병원에서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환자가 나온 이래 처음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평택성모병원에서 발생했던 1차 유행은 끝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초 환자 A씨(68)를 진료하다 감염된 서울 강동구 365열린의원 원장 J씨(50)는 이날 퇴원했다. 지난 5일 퇴원한 A씨 부인에 이어 두 번째 완치자로 기록됐다.



글=신용호·김한별·정종훈 기자 novae@joongang.co.kr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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