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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르도안 ‘강력한 1인자 꿈’ 물거품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사진) 터키 대통령이 일격을 당했다. 7일 총선에서 그가 속한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41%를 득표, 550석 중 258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2002년 총선 이래 단독 정부를 구성했던 AKP로선 13년 만에 연정을 구성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집권당, 총선서 과반 확보 실패
‘대통령제 개헌 사실상 불가능’

 대신 야당이 선전했다. 공화인민당(CHP)은 25%(132석), 민족주의행동당(MHP)은 16.5%(81석)의 지지를 받았다. 2012년 창당한 쿠르드계 정당인 인민민주당(HDP)은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10% 이상을 득표해(12.8%) 처음으로 원내에 진출했다. 그 미만일 경우 지지표는 사표가 되고 대신 1위 정당에 추가 의석이 배정된다. HDP는 현재로선 79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AKP로선 연정 구성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MHP도 손사래를 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총선 승리를 바탕으로 총리와 대통령이 권력을 분점하는 현 체제를 대통령이 전권을 행사하는 명실상부한 대통령제로 개헌하려고 했었다. 외신들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판단했다.



 정국 불안에 금융시장도 요동쳤다. 8일(현지시간) 달러당 리라화 값은 2.75에 거래되며 전날 대비 3.5% 급락 했다. 이스탄불 증시인 BIST 지수도 전날에 비해 5.8% 하락했다.



런던=고정애 특파원 ock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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