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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영축사지서 고려시대 청동시루 발굴

고려시대 불교 유물인 청동시루와 청동완·청동향로(사진) 등이 울산에서 발굴됐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청동시루는 원형으로 발견된 금속제 시루 중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어서 학술적 가치가 클 것으로 평가된다.



 유물은 울산박물관이 최근 울산시 울주군 율리 영축사지 발굴조사 현장에서 동탑 모서리 동쪽으로 2m 떨어진 지점의 흙을 걷어내다 발견했다. 거꾸로 엎은 청동시루 밑에 향로가 반쯤 걸친 상태로 나왔고, 시루 안에서는 청동완(사발)과 시루의 나머지 손잡이 한 쪽이 출토됐다.



 조사팀은 50㎝ 지름의 구덩이를 판 뒤 청동향로와 뚜껑 용도의 청동완을 덮고 그 위에 청동시루를 덮어 묻은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청동유물 3점이 한꺼번에 발견됐다는 점에서 청주 사뇌사지, 경주 망덕사지, 서울 도봉서원 등의 경우처럼 전란 등 비상시 약탈에 대비해 묻어둔 유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불교 의식 때 떡이나 밥 등을 쪄서 불전에 바치는 용도로 사용한 청동시루는 원통형으로 두 개의 손잡이가 있다. 높이 24㎝, 입지름 42㎝, 바닥지름 37㎝ 크기로 2단으로 나뉜 바닥에는 코끼리 눈 모양의 구멍을 뚫었다. 서영남 울산박물관 학예연구관은 “특히 시루 바닥 부분이 완벽하게 보존돼 있어 연구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울산=유명한 기자 famo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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