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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호남권에도 시내 면세점 필요”

김인호
무역협회(회장 김인호)가 호남권·경북 지역에 대기업들의 ‘시내 면세점’ 개설을 위해 규제를 풀어 달라고 9일 정부 측에 요청했다. 무협은 이날 국무총리 산하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에 이 같이 건의했다. 추진단은 기업의 투자·생산을 막는 규제인 이른바 ‘손톱 밑 가시’를 없애는 곳이다. 김인호 무협회장이 지난달 대전에서 지역별 ‘상사협의회’ 회장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면세점 규제 완화 얘기가 나왔다. 김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건의를 결정했다.



무협, 정부에 규제 완화 요청

 무협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선 19개의 시내 면세점이 영업을 하고 있다. 서울이 6곳으로 가장 많고, 부산이 2곳, 인천·대구·대전 등지에도 1곳이 있다. 강원도에도 지난 4월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일반 시내 면세점 가격으로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 문을 열었다. 그러나 광주·전남북과 경북 지역엔 시내 면세점이 없어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유치 등에서 불리하다.



 현행 면세점 설치를 위한 ‘보세판매장 운영 고시’에 따르면 국내에 시내 면세점을 추가로 개설하기 위해선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30만 명 넘게 늘거나 ▶국내 전체 시내 면세점의 이용자·매출액 중 외국인 비율이 50%를 넘어야 한다.



 그러나 광주의 외국인 관광객은 연간 16만 명 수준이다. 전남 역시 25만 명 가량이다. 연 30만 명 이상씩 추가로 늘기가 힘들다. 물론 예외 규정이 있긴 하다. ‘중소·중견기업’이 관광진흥에 기여할 수 있다고 인정되면 허용한다. 하지만 400억원 가까운 초기 투자비 때문에 엄두를 못낸다. 이에 따라 자금 여력이 있는 대기업들에게 문호를 넓혀 달라는 것이다. 무협 건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면세점 경쟁에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서울시 면세점 추가 입찰의 경우 신세계·롯데·SK네트웍스·한화 등 대기업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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