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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때 받을 연금액 정해주고 목표 수익률도 제시





증권사 연금저축펀드 인기 비결

직장인 K씨(30)는 입사 뒤 연말정산 때 세제혜택을 위해 필요하다는 지인의 말에 보험사가 운용하는 연금저축에 가입했다. 소득공제용으로만 여겼기 때문에 투자금의 수익률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연 1%대로 낮아지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수익률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올 초 3%대 중반대에 머물던 연금저축보험의 공시이율이 5개월여 만에 많게는 0.4%포인트 하락했다. 공시이율 2%대가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가입 당시와 비교하면 2%포인트나 급락했다.



공시이율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이자로 변동금리 형태로 적용된다. 공시이율이 하락하면 연금 수령액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고민을 거듭하던 K씨는 결국 증권사로 계좌를 이전하기로 했다. 그는 “회사에 들어갔을 때 연금저축으로 보험상품을 선택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금리가 낮아지고 해서 수익성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다”며 계좌 이전 이유를 설명했다.



높은 수익률 좇아 갈아타기 급증



실제 지난 4월부터 개인연금저축 갈아타기가 가능해지면서 증권사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D증권의 경우 최근 한 달 새 이전된 연금계좌가 급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규와 이전 고객을 합해 연금계좌 수가 5월 한 달 동안 전달에 비해 30.1% 늘었다”고 말했다.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안전성을 중시하던 연금시장의 판도가 수익성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연금저축 펀드는 기대수익률이 높다는 점이 최대 매력 포인트다. 시장이 나빠져도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있고 낮은 가격에서 꾸준히 불입한 자금의 복리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펀드슈퍼마켓이 최근 최초 판매된 지 5년 이상 된 상품을 중심으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연금저축신탁은 최고 5.59%, 연금저축보험은 최고 6.42%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연금저축펀드는 최고 16.07% 수익률을 달성했다.



게다가 연금저축펀드의 절세 혜택도 탁월하다. 주식 매매차익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배당·이자소득세 납부는 연금을 수령하는 날까지 연장된다. 이때도 15.4% 이자소득세 대신 3.3~5.5% 저율의 연금소득세가 적용돼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분산투자가 가능해 시장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과거엔 단일 상품을 가입하는 개념이었으나 현재는 다양한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분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인은 연금저축펀드에 대해서도 어떤 상품으로 투자해야 하는지, 수익률은 잘 나고 있는지에 무관심하다. 이처럼 연금저축의 수익률에 무관심하다 보니 금융기관도 가입 고객을 방치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가입 당시 가장 인기가 많은 대표 추천 펀드에 가입시키고, 가입 이후에는 전혀 관리에 나서지 않는 것이 전형적인 방치 사례다.



연금저축펀드는 초장기로 운용되기 때문에 수익률 관리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30세부터 시작해 54세까지 월 33만원씩 25년간 납입한 고객이 연 3%의 수익률로 운용했을 때 연금 수령액은 55세부터 84세까지 30년간 매월 세전으로 61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수익률을 연 2%포인트 올리면 세전 수령액은 102만원으로 약 1.7배 가까이 늘어난다.



고객에게 수시로 진행 상황 알려



이런 점에서 KDB대우증권이 ‘연금저축도 피트니스처럼 관리가 필요하다’는 관점으로 시작한 새로운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대우증권은 우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연금 수령액을 제안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종합 처방과 함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익률 관리와 관련해 무조건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연령과 매월 납입 가능 금액 등을 기준으로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그 목표수익률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제시한다.



가입 이후는 목표수익률 달성이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매월, 매분기, 연간 단위로 SMS, e메일은 물론 유선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밀착 서비스를 펼친다. 바쁜 일상 업무로 인해 본인의 연금저축에 무관심하기 쉬운 고객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그래서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seo.my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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