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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또 보스의 딸

김정은이 영화 <가문의 영광>에 이어 TV 드라마에서도 '보스의 딸' 제의를 받아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표정 관리 중이다.

회당 '1000만 원+알파'라는 거액의 출연료 제의를 받은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가문의 영광>에서 큰 마음 먹고 망가졌던 캐릭터와 같은 역에 또다시 제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정은은 최근 11월부터 방송될 KBS 2TV의 새 미니시리즈 <장미도둑>(극본 조희, 연출 김용규)에서도 하혜경이라는 보스의 딸로, 코믹하고 터프한 역에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단지 차이점이 있다면 <가문의 영광> 때와 달리 이번엔 박사 학위 소지자라는 꽤 똑똑한 캐릭터다.

물론 스토리와 상대 캐릭터는 다르다. <가문의 영광>에서는 조직 보스인 아버지가 명문대를 졸업한 일등 신랑감 정준호와 '혼인 대작전'을 펼친 반면, <장미도둑>에서는 조직의 넘버 3, 수도승 등이 '조폭 보스의 딸 길들이기 대작전'을 펼치다가 삼각 사랑에 빠지게 된다.

김정은 측은 고심 끝에 최근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혔다. <가문의 영광>에서 선보였던 코믹하고 엉뚱한 캐릭터를 드라마에서 또 선보인다는 것은 식상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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