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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어워즈로 배웠네]<20>누가 연애 제일 잘 했나

매혈기보다 눈물 나는 매‘연애’기는 1월 시작했습니다. 문화부 기자 너댓이 모여 “우리 연애 이야기를 쓰자”고 의기투합 했죠.



드라마, 영화, 노래, 소설 등에 각자의 사랑 이야기를 빗대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연애를 땡땡으로 배웠네’는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 했습니다. 이번이 꼭 스무 번째입니다.



뜨거운 반응을 봤습니다.



‘기자가 얼마나 쓸 게 없으면 자기 연애 얘기를 팔아서 쓰냐’ ‘왜 문화부 기자들은 늘 차이거나 버림을 받는가’ ‘너희들이 연애를 알면 얼마나 알아서 칼럼까지 쓰느냐’ 등.



하지만 저희는 한 종류의 호응에만 반응하며 연재를 했습니다. ‘내 얘기 같다’ 또는 ‘나도 그랬다’.



20회를 맞아 그동안 이야기를 정리해봤습니다. ‘연애 땡땡 중간결산 어워즈’입니다. 연애 경력이 짧아 소재가 떨어졌기 때문에 하는 중간결산이라고는 생각하지 말아주십시오. 여러분의 단 한 마디, ‘맞아 맞아’를 듣기 위해 칼럼은 계속될 겁니다.



<최고의 오크녀상>



수상작: 연애를 영화로 배웠네-그토록 다정하던 그 남자, 왜 말이 없나



선정 이유: 소개 받은 후 만나기도 전에 연락이 끊긴 남자에 대한 추억. 카톡에서만 존재했던 그 남자를 떠올린 글이다. “혹시 내 사진을 찾아본 걸까”라는 의심이 압권이었다. 댓글에는 “그는 혹시 여자 아니었을까”부터 “웃프다. 힘내라”는 응원이 달렸다.



<최고의 오글상>



수상작: 연애를 여기저기서 배웠네-고백, 어디까지 해봤니?



선정 이유: 문화부 기자들의 연애는 처참하다는 인식을 타파하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 자신이 뭇남성들에게 받았던 고백을 자랑하면서 “당신은 어떤 고백을 받아봤느냐”고 묻는 칼럼. 달달한 연애를 해봤다고 어떻게 해서든 주장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청일점상>



수상작: 연애를 노래로 배웠네-과연 남자들은 첫사랑을 못 잊을까?



선정 이유: 눈치 빠른 독자는 알았을 것이다. 현재 칼럼 필자 중 남성은 단 한 명이다. 여성은 다섯이다. 청일점 필자는 평소 성향 때문에 외모 지상주의 및 연애 편력 과시를 일삼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예리한 필력으로 여성들에게 뼈와 살이 되는 한마디를 던져주고 있다. 남성들이 자신을 첫사랑으로 영원히 간직하리라 믿는 여성들에게 “꿈 깨라”고 외쳐주었다.



<최고의 허탈상>



수상작: 연애를 노래로 배웠네-당신의 실연송은 무엇인가요?



선정 이유: 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과감히 질문을 던진 이 글. 애인과 헤어진 다음 날의 처참한 모습을 운치있게 그려내고 있다. 칼럼 말미에 질문과 함께 미끼를 남겼다. “저의 실연송은 아마도이자람밴드의 ‘우아하게’였습니다. 당신의 실연송을 남겨주시면 추첨해서 상품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댓글 이벤트에는 상품을 노린 일부 지인들만이 참여했다는 후문이... 지금이라도 댓글을 남겨주시면 남은 상품 드립니다.



<최고의 반전상>



수상작: 연애를 노래로 배웠네-나는 그가 그립다



선정 이유: 이유는 몰라도 대부분 필자들은 ‘웃기기’에 중독됐다. 웃긴 글이 아니면 쓸모없다는 듯 개그와 유머를 남발하는 칼럼이 줄을 이었다. 아마도 자신의 실제 경험을 공개하는 일이 멋쩍어였을 것이다. 그러나 단 하나의 칼럼이 반전을 선사했다. 오래 전 헤어진 그의 부음을 들은 후 쓴 이 글은 마음이 저려 끝까지 읽기가 힘들다.



<최고의 독자상>



수상 독자: 페이스북 구독자 이모씨



선정 이유: 자신의 각종 경험을 페이스북 댓글에 남기며 화제를 모은 인물. “지금껏 네 번 고백했는데 모두 차였어요” “연애를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이벤트 참여를 못 하겠네요” 등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댓글을 달았다. 사생활 팔아 칼럼 쓰는 기자들이 민망하지 않도록 발맞춰준 독자분께 수상의 영광을 드린다!

마지막으로 그동안의 ‘연애 땡땡’ 리스트를 첨부한다. 다른 때는 몰라도 시간 남을 때는 정말 읽을 만하다.





정리=할일없냐 기자 loveforever@joongang.co.k*r



※기자 이름과 e메일 주소는 글 내용에 맞춰 허구로 만든 것입니다. 이 칼럼은 익명으로 게재됩니다. 필자는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 중 한 명입니다. 다양한 문화 콘텐트로 연애를 다루는 칼럼은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 됩니다





[연애를 소설로 배웠네] ① 세상에 너무 많은 오네긴 -소설 ‘예프게니 오네긴

[연애를 영화로 배웠네] ② 그토록 다정하던 그 남자, 왜 말이 없나 -영화 ‘그녀’

[연애를 애니로 배웠네] ③ 그의 코털 하나도 구원하지 못했네 -애니메이션 ‘늑대아이’

[연애를 KPOP으로 배웠네] ④ 외모ㆍ성격 완벽남을 나는 외면했네 -노래 ‘나만 바라봐’

[연애를 노래로 배웠네]⑤ 남자의 눈물 뒤에 감춰진 것은-멍멍이도 진심은 알아본다 -노래 ‘마법의 성’ 외

[연애를 영화로 배웠네] ⑥ 동굴 속의 여자 -영화 ‘봄날은 간다’

[연애를 고전으로 배웠네] ⑦ 그 남자, 당신 손을 왜 잡았을까? -희곡 ‘돈 후안’

[연애를 우정으로 배웠네] ⑧ 남자인 친구와 키스한다면? -영화 ‘싱글즈’ 외

[연애를 영화로 배웠네]⑨ 사랑도 계획하는 남자 -영화 ‘플랜맨’

[연애를 노래로 배웠네] ⑩ 과연 남자들은 첫사랑을 못 잊을까? -노래 ‘끝사랑’ 외

[연애를 영화로 배웠네] ⑪ 연애는 못해도 ‘용만이’는 되지 말자 -영화 ‘연애의 온도’

[연애를 노래로 배웠네] ⑫ 당신의 ‘실연송’은 무엇인가요? -노래 ‘우아하게’

[연애를 동화로 배웠네] ⑬ 웃겨서 연애하는 여자 -동화 ‘회색 아이’

[연애를 동화로 배웠네] ⑭ 선배를 먼저 좋아한 건 나에요! -동화 ‘인어 공주’

[연애를 노래와 드라마로 배웠네] ⑮ 최악의 이별이란? -드라마 ‘섹스 앤더 시티’ 외

[연애를 여기저기서 배웠네] (16) 고백, 어디까지 해봤니? -영화 ‘제리 맥과이어’ 외

[연애를 노래로 배웠네] (17) 나는 그가 그립다 -노래 ‘편지’

[연애를 오페라로 배웠네] (18) 시집간 그녀가 왜 연락했냐고?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연애를 노래로 배웠네] (19) 남자들이여, 왜 사귀자고 말 안하나? -노래 ‘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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