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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 기자의 오늘 미술관] 북방의 천사


이 쇳덩어리의 이름은 ‘북방의 천사(Angel of the North)’입니다.

높이 20m, 너비 54m로 보기에도 무거워 보이는 이 천사는 날아가지 않고 땅에 단단히 발을 디디고 있습니다. 그 땅은 영국 북동부의 산업도시 게이츠헤드의 북쪽 언덕입니다. 게이츠헤드는 철강업으로 융성했던 탄광촌입니다.

천사는 산업 구조가 바뀌며 쇠락한 이 도시에서 나온 철 200t으로 만들었습니다. 영국 조각가 앤서니 곰리(65)의 작품으로, 27년째 언덕배기에서 든든히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천사가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평온한 주말 되십시오.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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