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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들갑 떨지 말라니 … 대통령 폄훼는 국민 폄훼”

이종걸
청와대가 3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발언의 ‘품격’을 문제 삼았다. 이 원내대표는 2일 “(국회가 정부 시행령에 대한 수정요구권을 행사해도) 시행령의 위법성을 가릴 견제장치가 충분히 있다”며 “대통령이 너무 호들갑 떨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데 대한 반박이었다.



청와대, 이종걸 전날 발언 비판
이 원내대표 “호들갑은 예쁜 말”

 청와대가 불쾌해한 대목은 ‘호들갑 떨지 말라’는 표현이다. 국립국어원은 호들갑을 ‘경망스럽고 야단스러운 말이나 행동’으로 정의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말씀은 격이 있어야 울림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 지지를 받고 선출된 대통령을 폄훼하는 것은 국민을 폄훼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을 자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에도 청와대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헌법상 권력분립 원칙을 위배할 소지가 있다’고 밝히자 박 대통령을 향해 “헌법을 잘 모르시는 것 같다. 헌법 공부를 좀 하셔야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경기도 양평의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폄훼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호들갑 떨지 말라’는 말은 사실 ‘혼란스럽게 하지 말라’는 말의 순수한 우리말이고 예쁜 말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너무 말에 집착하지 마시고, 국민이 메르스로 불안과 공포에 떠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더 집착, 집중해 달라”고 받아쳤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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