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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없이 1위, 삼성전자 끼고 3위 … 공통점은 높은 코스닥 비중

중소형주 펀드를 제외한 모든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올해 가장 많이 팔린 펀드 톱3 중 2개는 일반주식형 펀드다. 메리츠자산운용의 메리츠코리아 펀드(3259억원·1위)와 마이다스자산운용의 마이다스신성장 펀드(1084억원·3위)가 주인공이다. 이들 펀드를 뜯어보니 말그대로 ‘괴짜 펀드’였다.



잘나가는 펀드 뜯어보니

 메리츠코리아 펀드의 투자 바구니엔 삼성전자가 전혀 없다. 펀드평가서 제로인에 따르면 일반주식형 펀드 내 삼성전자 비중은 평균 10%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이 코스피 시장 전체의 15%에 달하다 보니 코스피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려면 삼성전자를 어느 정도 담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메리츠코리아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는 생각이 다른 듯 하다. 이정복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향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장기 보유하는 게 우리 전략”이라며 “삼성전자는 이제 그런 기업이 아니라고 봤다”고 말했다. 2013년 8,9월까지만 해도 이 펀드 내 삼성전자 비중은 14%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줄여 지난해 3월 3.4%를 보유한 걸 마지막으로 삼성전자는 다시 사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경영진의 능력 같은 정성 평가를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다른 펀드와 보유 종목 등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주식형 펀드인데도 코스닥 종목 비중이 32%나 되는 것도 이런 운용 원칙 때문이다. 이같은 괴짜 운용에서 연초 이후 2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자금이 몰리는 건 그래서다.



 마이다스신성장 펀드는 메리츠코리아 펀드와 정반대의 선택을 했다. 전체 펀드 중 삼성전자 비중이 올 3월 현재 14.4%에 달한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이하윤 매니저는 “주가가 하락했을 때 저평가 됐다고 판단해 편입했고 갤럭시S6가 실적 개선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갤럭시S6 판매 실적이 기대엔 못미쳤지만 여전히 주가가 낮다고 생각해 보유 중”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9.6%다.



 메리츠코리아 펀드와 공통점도 있다. 코스닥 종목 비중이 21.6%로 높다는 것이다. 이 매니저는 “과거엔 ‘성장주=대형주’였지만 이제 대형주 중에선 성장주를 찾기 어려워졌다”며 “성장주를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코스닥 비중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선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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