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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조윤희 스크린 '천생연분'

신인 여자 연기자가 한꺼번에 두 편의 영화로 스크린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가수 이수영의 뮤직비디오와 MBC TV '강호동의 천생연분'으로 얼굴을 알린 탤런트 조윤희(21.동덕여대 방송연예과 2년)다. 그는 두 편의 영화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스크린 공략에 나섰다. 그 중에는 톱스타 원빈(26)의 손녀딸 역할도 있어 흥미롭다.

그가 출연하는 영화는 전쟁 블록버스터 '태극기 휘날리며'와 코믹영화 '최후의 만찬'. 그 중 장동건 원빈 주연의 '태극기 휘날리며'에서는 원빈의 손녀 역이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그린 영화에서 조윤희는 50여 년의 세월이 흘러 백발 노인이 된 원빈의 손녀로 등장한다.

조윤희는 "원빈 오빠의 노인 역은 실제로는 다른 연기자가 했기 때문에 오빠랑 연기하는 신은 없다. 그게 너무 아쉽다”며 웃었다.

'최후의 만찬'에서는 당당하게 여주인공이다. 자살을 꿈꾸는 세 사람의 한 바탕 소동을 그린 이 영화에서 조윤희는 김보성 이종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명품을 너무 좋아하다가 카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자살을 결심하는 철부지 아가씨 역.

키 170cm의 늘씬한 몸매, 손바닥만한 얼굴에 까만 눈동자가 깜찍한 조윤희는 지난 1999년 분당 수내고등학교 2학년 때 거리에서 캐스팅 됐다.

그는 "아버지가 군인이라 보수적이고, 그래서 처음에 연예인이 되는 걸 반대하셨다. 나 역시 그 전까지는 한번도 연예인이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벌써 데뷔한 지 5년째다”며 웃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 "메이크 업이나 의상이 바뀌면 같은 사람인 줄 몰라본다. 다양한 이미지를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는 조윤희는 "그 동안은 CF 모델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연기자로 불리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윤고은 기자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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