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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00호 홈런' 기대감에…종일 들썩인 포항구장

[앵커]

프로야구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린 포항구장은 오늘(2일) 하루 종일 들썩거렸습니다. 삼성 이승엽 선수의 400호 홈런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온누리 기자, 이승엽 선수가 기대에 부응했습니까?

[기자]

네. 지금 롯데와 삼성의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인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 못 쳤습니다.

지난 토요일 399호 홈런 이후 2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하고 있는 건데요.

그래도 타격감은 좋았습니다. 4회 중전안타, 5회 우전안타로 연속 득점을 올렸습니다.

6회엔 땅볼을 쳤지만 타점까지 추가했습니다.

삼성은 이승엽 대신 박한이가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8대7로 앞서 있습니다.

이승엽에게 관심이 집중된 만큼, 오늘 경기장엔 이승엽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많았습니다.

홈런공을 잡으려는 팬들로 포항구장 외야석은 어제 일찌감치 매진이 됐습니다.

한 팬은 공을 잡기 위애 길다란 낚시 뜰채를 가지고 왔다가 입구에서 압수당했는데요.

KBO의 안전규정에 따라 길이 1m 이상의 소지품은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팬들은 이런 규정을 알고 글러브나 바구니, 1m가 안 되는 잠자리채를 가지고 왔습니다.

워낙 가치 있는 홈런공이다 보니 아무나 홈런볼을 잡았다고 거짓말을 할 수도 있겠죠.

그래서 KBO는 오늘 공에다 구단과 심판만 알 수 있는 표식을 해서 이승엽 타석 때마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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