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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아베, 8·15 담화 등 기회 잘 살려야”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이홍구 전 총리,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오른쪽부터) 등 ‘한·일 현인(賢人)회의’ 참석자들을 접견했다. 모리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일 정상이 6·22 수교기념일과 8·15 종전기념일을 앞두고 만나는 날이 빨리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현인회의 제언을 전달했다. [박종근 기자]




‘한·일 현인회의’ 원로들 만나 … 모리 “양국 정상 빨리 만나길”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한·일 현인(賢人)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양국의 정·관·재계 원로들을 만나 “일본 정부가 그간 한·일 우호관계를 지탱해 온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 등 일본 역대 정부의 역사인식을, 종전 70주년인 올해에 명확히 밝히는 것이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8·15 담화 등의 기회를 잘 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사 문제의 바람직한 해결을 통해 양국관계를 보다 건강한 바탕 위에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는 일본 측에서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전 관방장관, 모기 유자부로(茂木友三郞) 일한포럼 회장, 사사키 미키오(佐佐木幹夫) 일한경제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홍구 전 총리, 김수한 전 국회의장, 공로명 전 외무부 장관,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양국 원로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서울에서 만나 이틀 일정으로 제2차 한·일 현인회의를 진행했다.



 박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와 관련, “지난주에 또 한 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이제 52분만이 생존해 계신데 이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일본 측의 용기 있는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모리 전 총리는 “박 대통령의 말씀을 아베 총리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아베 총리도 한·일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에 기초해 행동하고 있음을 늘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리 전 총리는 또 “이번 현인회의에서 한·일 양국 정상이 6·22 수교 기념일과 8·15 종전 기념일을 앞두고 거리낌 없이 만나는 날이 빨리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참석자들 간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이홍구 전 총리는 “한·일 관계 개선을 바라는 마음은 저희와 대통령의 공통점”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일 대표단은 박 대통령을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와무라 전 장관은 “우리가 조속한 한·일 간 정상회담을 기대한다는 뜻을 표했고, 박 대통령도 우리와 인식을 함께 했다”며 “박 대통령이 모리 전 총리의 건강도 우려해 주고, 저에겐 일부러 와줘 감사하다는 이야기도 하면서 매우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유명환 전 장관은 “지난 3월 아베 총리를 예방한 데 이어 한·일 대표단이 오늘 박 대통령을 만난 것은 양국 지도자가 관계 개선을 위한 정치적 결단을 내려 달라는 간청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일 현인회의는 3월 도쿄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글=유지혜·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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