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매 잡는 독수리? … 미 글로벌호크 넘보는 중국

무인 정찰기 분야에서 미국의 매와 중국 독수리의 다툼이 시작됐다. 미 공군이 운용하는 고(高)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이 개발 중인 ‘선댜오(神雕·신의 독수리)’가 속도 등에서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홍콩 대공보가 1일 보도했다. 선댜오란 이름은 진융(金鏞)의 무협 소설 『신조협려(神雕俠侶)』에서 따왔다.



‘신의 독수리’ 뜻하는 ‘선댜오’ 개발
중 언론 “무인정찰 분야 미국 추월”

 신문에 따르면 선양(瀋陽)항공기그룹은 비밀 프로젝트 팀을 만들어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초 사이에 선댜오의 첫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선댜오는 제2차 세계대전 때 활약한 미 공군의 쌍발 전투기 P-38 라이트닝과 비슷한 형태로 두 개의 동체를 갖고 있다. 기체에 장착된 위상배열 레이더는 해상의 적함을 탐지할 수 있는 공중 조기경보 기능을 갖췄다.



 탐지 반경이 500㎞에 이르러 한반도 전역을 감시할 수 있다. 비행 속도는 시속 979㎞(마하 0.8)로 글로벌호크(시속 575㎞)보다 빠르다. 비행 고도도 2만5000m로 글로벌호크(1만8000m)를 능가한다. 크기도 길이 25m, 날개 폭 50m에 이르러 현존하는 최대의 드론이다. 무게는 15~20t.



 대공보에 따르면 선댜오에는 스텔스 전투기 감지용 레이더인 스카이워치JY-26이 탑재돼 스텔스 전투기를 추적할 수 있다. 정찰 사각지대가 없도록 X파와 극초단파(UHF) 탐지가 가능한 이중 레이더도 장착됐다. 중국 인터넷 매체 환구망·시나닷컴 등에서는 중국 네티즌들이 정찰 드론 분야에서 인민해방군이 미국을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며 환호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청두(成都)항공기그룹이 무인 정찰기 샹룽(翔龍)을 개발했다. 2012년 말 첫 시험 비행을 한 샹룽은 650㎏의 장비를 싣고 시속 750㎞로 10시간 비행이 가능해 ‘중국판 글로벌호크’로 불린다.



 중국의 고고도 무인 정찰기는 미국이 미래의 전쟁은 지상이 아닌 바다와 하늘에서 전개된다는 전제로 수립한 공해전(Air-Sea Battle) 독트린에 대응하는 무기다. 또 중국이 자국 인근에 적대국의 항공기·함대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핵심 무기로, 인공위성과 연결해 미군의 함대 방공시스템인 이지스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신경진 기자 shin.kyungji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