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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본다] 앤디 워홀 작품, 30년만에 공개

앤디 워홀 작품, 30년만에 공개







미국 피츠버그 앤디 워홀 미술관은 1985년 워홀(1928∼87)이 ‘아미가1000’ 컴퓨터로 제작한 미디어 아트 10여 점을 발견했다. 30년만의 첫 발견은 워홀이 다닌 미국 카네기 멜런 대학의 동아리 ‘컴퓨터 클럽’이 복원한 것이다. 이 중 워홀의 자화상 두 점과 캠벨 수프,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응용작 등 4점이 한국서 처음 공개된다. ‘세계에서 작품이 가장 잘 팔리는 작가’‘20세기 팝아트의 아이콘’, 앤디 워홀 특별전 ‘앤디 워홀 라이브’가 6월 6일부터 9월 2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워홀의 유년기 사진, 뉴욕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할 때의 드로잉, 196,70년대 실크스크린, 메릴린 먼로(사진)를 비롯한 유명인 초상을 이용한 작품, 제작 영화 등 400여점이 출품된다.



◇앤디 워홀 라이브= 6월 6∼9월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성인 1만5000원. 02-523-3763.







'잘한다' 뿐 아니라 '좋다'까지







노래 잘 하는 성악가가 차고 넘친다. 성량, 고음 처리, 감정 표현, 텍스트 탐구 등등 완벽한 성악가도 꽤 많다. 그런데 왜 요나스 카우프만이 세계 톱이라는 걸까. 지난 주 일본 도쿄에서 그의 공연을 보면서 깨달았다. 독일 가곡을 들으면서 느꼈다. 노래를 잘 하는 정도가 아니라 ‘좋다’는 느낌까지 끌어내는 가수라는 걸 말이다. 만약 그의 공연을 본다면 내내 생각하게 될 거다. ‘아 좋다’고. 그 느낌 하나로 추천한다. 한국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 반주에 오페라 갈라 형식으로 공연된다는 아쉬움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그 목소리는 살아있으리라 믿는다.



◇요나스 카우프만 내한공연=6월 7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8만~34만원, 02-552-2505.







손으로 만들어 보자







청계천 뒷골목 금속 공방들의 쇳덩이들은 차갑고 날카롭고 단단해 보이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녹슬어 부서졌다. 이곳 아저씨들, 그리고 서른 중반을 넘어 '아저씨'가 되어 가는 작가 자신과도 같았다. 박경근이 영상 설치 '청계천 메들리 아시바'(2015)에 담은 감성이다. 김상규는 일본의 오타쿠 문화나 미국의 차고 창업 문화와는 다른 우리네 '만들기' 문화를 기계공고와 국제기능올림픽 등 정부 육성 제작 문화에서 찾았다.

'사물학Ⅱ: 제작자들의 도시'는 지난해 '사물학: 디자인과 예술'에 이은 국립현대미술관의 현대 디자인전이다. 최태윤의 '손으로 만든 컴퓨터'(사진), 디디랩의 '베이커 미디어' 등 어설픈 손놀림으로 컴퓨터 혹은 제빵기도 만들어 전시하는데, 사물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부질없는 시도가 담긴 제작 문화다.



◇사물학Ⅱ: 제작자들의 도시= 6월 28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무료. 02-2188-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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